<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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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무술에 빠진 소녀, 도심의 다리 속 공간을 예술로 만드는 사람, 주인과 사랑에 빠진 염소, 종이접기 달인의 감동 사연이 등장한다.

4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가녀린 소녀의 반전매력을 소개한다. 쌍절곤 묘기부터 연속 백 텀블링 24회까지 하는 13세 무술 소녀가 출연한다. 또한 도심 속 숨은 갤러리, 다리 밑 예술가의 특별한 작품세계와 주인아저씨와 염소의 쫓고 쫓기는 '자월도' 섬 러브레이스, 종이 한 장만으로 무엇이든 만든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한 장 종이접기가 방송된다.

13살 쌍절곤 무술소녀가 서울특별시에 산다.

가녀린 소녀의 반전매력! 각종 쌍절곤 묘기부터 24바퀴 연속 텀블링까지! 13세 무술 소녀가 있다. 수줍은 손길로 뜨개질을 하는 한 소녀. 이 소녀의 반전 매력은 바로 쌍절곤 무술! 이소룡이라도 되는 듯 쌍절곤을 돌리는데, 무술 없이는 못산다는 전유나(13세)양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두 손으로 쌍절곤을 돌리는 것부터, 높은 곳에서 목표물을 쳐서 정확히 명중시킨다. 눈을 가리고 종이컵을 치는 것뿐만 아니라 촛불 끄기 등 어려운 쌍절곤 묘기도 척척 성공한다. 그리고 무술 소녀 유나의 또 다른 전매특허 묘기는 바로 백 텀블링이다. 쉬지도 않고 24바퀴를 연속으로 돈다. 일상이 무술인 탓에 가녀린 소녀의 온 몸에는 파스 투성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유나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운동을 시작했다는데, 타고난 재능에 근성이 더해져 지금은 종합 무술인으로 성장 중이다. 여자 경호원을 꿈꾸는 유나의 화려한 쌍절곤 무술 실력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다리 밑 예술가가 대전광역시에 있다.

300m의 길이가 넘는 도심 속 숨은 예술 공간이 있다. 다리 밑 예술가의 특별한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큰 크기의 예술 공간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이 있다. 다리 밑 유등천을 따라서 다양한 작품들이 끝없이 이어져있는데, 300m의 길이가 넘는 도심 속 숨겨진 예술 공간을 만든 홍순광(50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3년 동안 만들어온 다리 밑 갤러리에는 다양한 주제들이 숨어있다. 공룡들이 모여 사는 주라기 공원부터, 아름다운 선율이 흐를 것만 같은 오페라 하우스는 음악가의 초상화와 악기들로 꾸몄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모양도 크기도 천차만별인 공예품들이다. 폐지를 활용해 종이접기 작품을 만든다는 주인공. 길에서 주운 여러 가지 소품도 그의 손길이 닿으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6년 전, 갑자기 찾아온 위암 말기 판정.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몸도 추스르기 힘든 상황에 어머니까지 돌봐야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건 종이 탑을 쌓는 것뿐이었다. 아직도 손가락 마비증상이 있지만 그는 종이접기를 멈출 수 없다. 처음에는 자신을 위해 시작했지만 달라진 다리 밑 공간 덕분에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도심 속 숨은 갤러리, 다리 밑 예술가 홍순광 씨의 특별한 작품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인천광역시에는 주인아저씨와 스토커 염소가 있다.

과연 집착인가. 사랑인가. 주인아저씨와 염소의 쫓고 쫓기는 '자월도' 섬 러브레이스가 펼쳐진다. 자신만 따라다니는 스토커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한 남자. 인천의 ‘자월도’라는 섬에서 매일같이 스토커의 괴롭힘을 당한다고 한다. 그 스토커의 정체는 흑염소다. 1년 째 주인아저씨만 따라다닌다는 염소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름도 없이 염소라고만 부를 정도로 주인아저씨는 녀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염소는 아저씨만 떴다 하면 그 뒤를 졸졸 쫓는데, 그런 염소를 피하려는 아저씨와, 쫓으려는 염소의 모습이 마치 영화 속 추격전이 따로 없다. 

먹이의 유혹도 뿌리치고 자동반사로 그 뒤를 쫓고, 이웃집 강아지 양순이를 예뻐하기라도 하면 질투의 화신이 된다. 심지어 아저씨가 육지로 나가려고 하면 선착장까지 쫓아와 배에 따라 타려고까지 하는데, 염소를 강제로 떼어내면 망부석이 되어 아저씨가 돌아올 때 까지 선착장에서 기다린다. 

1년 전 무리에서 내쳐진 새끼염소가 불쌍해 데려와 키웠다는 아저씨. 처음에는 보양식으로 이용할까도 생각했지만 이제는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주인아저씨가 가는 곳은 나도 간다. 아저씨와 염소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

마지막으로 감동이 담긴 한 장 종이접기의 사연이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다.

종이 한 장만으로 무엇이든 만든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한 장 종이접기 작품 대 공개된다. 종이접기의 절대 강자가 떴다. 상상속의 새 '주작'부터, 긴 칼을 들고 서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그리고 포효하고 있는 호랑이까지, 작은 부분 하나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접어낸다는 장용익(26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그의 작품이 더 놀라운 것은 모든 것들을 종이 한 장만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리거나 다른 종이를 붙이지 않고 오로지 한 장의 종이를 접어서 작품을 만든다는 용익 씨. 도면도 없이 색깔배치까지 고려하여,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나온 순수 100% 종이접기 창작물이다.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보기만 하면 종이 한 장으로 뭐든지 다 접을 수 있다. 어린 시절, 외딴 시골 마을에 살았다는 용익 씨.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종이접기를 하며 외로움을 달랬다. 그리고 어느새 한 장 종이접기를 시작한지도 20년째. 언제나 아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부모님 덕에, 지금까지 종이접기에 대한 꿈을 포기 하지 않을 수 있었다. 종이 한 장만 있으면 무엇이든 뚝딱 접는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한 장 종이접기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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