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더민주-국민의당 각축, 박대통령 지지율 41%, 전주 대비 2%p 상승
조사에 따르면 이어 정의당이 3%, 없음/의견유보 26%였다. 갤럽은 지난 1월 셋째 주부터 국민의당을 포함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보면 더민주 지지도가 국민의당을 6~8%포인트 앞섰지만, 야권 관심 지역인 광주/전라에서의 더민주-국민의당 지지도는 1월 셋째 주 ‘32%-26%’, 넷째 주 ‘29%-25%’, 2월 첫째 주 ‘26%-30%’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특히 이 지역의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약 ±10%포인트, 매주 유효표본 약 100명 기준)를 감안하면 양당 중 어느 한 쪽이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지지도는 41%였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6%/72%, 30대 21%/62%, 40대 34%/59%, 50대 56%/33%, 60대+ 71%/20%다. 새누리당 지지층(388명)은 7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민주 지지층(205명)과 국민의당 지지층(117명)에서는 각각 85%, 7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61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4%).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1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5%)(+5%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2%),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대북/안보 정책'(7%), '전반적으로 잘한다'(5%)(-4%포인트),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복지 정책'(5%)(-3%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481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경제 정책'(17%)(+7%포인트), '소통 미흡'(13%),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4%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독선/독단적'(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등을 지적했고 그 외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3%), '보육/누리과정 예산 문제'(2%)가 5주 연속 언급됐다.
최근 몇 주간 대통령 긍·부정률 변동폭은 크지 않았으나, 이번 주 들어 긍·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바뀌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외교'를 앞섰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보다 '경제 정책'이 더 부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4%다(총 통화 4,153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