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반도 배치 ‘찬성53.8% vs 반대30.8%’, ‘사드 설치될 것’58%
<돌직구뉴스>와 공동으로 지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어줬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19.5%)에서 소폭 상승한 20.0%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13일 탈당선언 후 최고 19.8%까지 상승하였으나 4주 연속 지지도가 하락하며 11.8%기록했다.
안 대표의 더민주 탈당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8.9%)에서 2.6%p 상승한 11.5%로 4위를 기록하며 안 대표에 불과 0.3%p의 차이로 따라붙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주(8.6%)에서 1.3%p 하락한 7.3%를 기록했다. 기타는 6.6%, ‘지지후보 없음’은 13.2%였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여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40.5%(지난주 39.7%), 야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51.2%(지난주 51.9%)로 조사되어 10.7%p의 격차를 보였다(모름/무응답 8.3%). ‘가급적 야당의 승리를 바란다’는 의견은 호남권(69.7%), 20대(70.6%), 30대(71.3%), 남성(54.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예고 등으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문제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찬성’ 의견이 53.8%로, ‘반대’ 의견 30.8%보다 23.0%p 높게 나타났다(잘모름 15.4%).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의견이 77.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57.4%가 ‘반대’, 국민의당 지지층은 55.4%가 ‘찬성’ 의견을 내놓아 야권 내에서도 그 차이를 보였다. 기타/무당층은 52.5%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다음으로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서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들은 ‘설치될 것’이 58.0%, ‘설치 안 될 것’이 29.7%로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설치될 것으로 봤다(잘 모름 17.0%). 사드 배치 찬성 의견보다 ‘설치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았다.
또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외교정책, 위안부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외정책에 대한 평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4.3%였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29.4%, ‘어느 쪽도 아니다’ 12.2%, ‘잘 모르겠다’ 4.1%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층의 77.8%, 새누리당 지지층 중 65.3%만이 대외정책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를 내려, 국정지지도 32.1% 보다 전체적으로 2.7%p 낮은 대외정책 긍정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1%, 국민의당 지지층의 71.2%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4,707명, 응답률 3.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2.7%p(목표할당 기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