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지난 해 소화계통 질환을 경험한 국민은 무려 1036만 명에 달했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식도와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 진료인원은 1036만 2550명으로 나타나 연평균 0.7%씩 증가했다.

이로 인한 진료비는 6725억 원으로 5년 새 198억 늘었다.

특히 환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40~50대 중년 환자가 많았는데 50대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의 20.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 17.9%, 60대 15.2%, 70세 이상 14% 순이었다.

40~50대는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1에 달했고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600만 명으로 남성 환자의 1.4배나 많았고 질환별로는 ‘위염 및 십이지장염’과 ‘위-식도 역류병’ 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진료인원 가운데 위염 및 십이지장염이 46.2%로 가장 비중이 컸고 위-식도 역류병이 32%, 위궤양 8.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위-식도 역류병 진료인원은 지난 2011년 323만 5천 명에서 지난해 401만 4천 명으로 4년 새 24.1% 증가했으며, 50대 이상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질병에 따라 가슴 쓰림과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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