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율 42.9%, 진박 개소식 정치 부정적 영향 미쳐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번 달 1주차(1~5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상승한 20.5%를 기록해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경남 양산 자택에 칩거 중인 문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 전 마지막 인재 영입으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영입하면서 1주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17.6%를 기록한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는 2.9%p, 3위 안철수 공동대표(13.6%)에는 6.9%p 앞섰다. 
문 전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상승한 20.5%로 시작해, 2일(화)에는 20.9%로 상승했고, 3일(수)에도 22.4%로 올랐으나, 4일(목)에는 17.8%로 하락했다가, 5일(금)에는 19.5%로 반등, 최종 주간집계는 1.7%p 오른 20.5%로 마감됐다. 
김무성 대표는 0.8%p 상승한 17.6%를 기록하며 안철수 공동대표에 4.0%p 앞선 2위를 이어갔다. 김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하락한 15.5%로 출발해, 2일(화)에는 16.9%로 상승했고, 3일(수)에도 18.4%로 오른 후, 4일(목)에는 20.0%로 상승했으나, 5일(금)에는 16.7%로 하락했고, 최종 주간집계는 0.8%p 오른 17.6%로 마감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0.4%p 상승한 13.6%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6.9%p, 김무성 대표에 4.0%p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안 공동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상승한 13.7%로 시작해, 2일(화)에는 14.2%로 올랐고, 3일(수)에는 13.7%로 내렸으나, 4일(목)에는 13.8%로 반등했다가, 5일(금)에는 12.8%로 재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4%p 상승한 13.6%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하락한 8.2%로, 안 공동대표와의 격차는 4.1%p에서 5.4%p로 벌어졌으나 2주 연속 4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p 하락한 7.2%로 5위를 유지했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홍준표 지사가 각각 1.0%p, 0.4%p 상승한 4.1%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8%, 정몽준 전 대표가 3.3%, 남경필 지사가 2.6%, 안희정 지사가 2.4%,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감소한 10.9%. 

박대통령 지지율 42.9%, 진박 개소식 정치 부정적 영향 미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하락한 42.9%(매우 잘함 14.5%, 잘하는 편 28.4%)로 4주 연속 40%대 초중반에 머무른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상승한 50.5%(매우 잘못함 34.4%, 잘못하는 편 16.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4.8%p에서 2.8%p 벌어진 7.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6%에서 1.0%p 증가한 6.6%.

일간으로는 2월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하락한 41.3%(부정평가 52.6%)로 시작해, 2일(화)에는 39.6%(부정평가 52.5%)로 하락했으나, 3일(수)에는 44.1%(부정평가 49.8%)로 반등했고, 4일(목)에도 44.7%(부정평가 48.0%)로 상승했으나, 5일(금)에는 44.5%(부정평가 49.3%)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9%p 하락한 42.9%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이와 같은 지지율 변화는 대외적으로는 대북 제재조치 문제를 놓고 대중(對中) 외교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한·일 위안부 합의안 진정성과 관련해서는 대일(對日) 외교력도 난관에 봉착하면서 하락했고, 국내 정치와 관련해서는 최경환 의원의 ‘TK물갈이 진박(眞朴) 개소식 정치’와 여당 내 계파 갈등, ‘김종인 생일축하난(蘭) 수령 거부’ 논란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집계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4%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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