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캡처>
▲ <사진=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캡처>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시그널'의 반전 주인공은 배우 이은우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시그널' 7회 방송 분에서 사건을 의뢰하는 의문의 남자 민성이 20년 전 죽은 약혼녀라며 신다혜(이은우 분)의 사진을 꺼낸다. 과거 회상으로 등장한 다혜는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찍고 있다. 단아한 미모에 사진 촬영 보조를 하던 민성이 첫 눈에 반한 듯 멍하니 보고 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민성은 20년 전 마지막으로 만난 날 찍은 사진이라면서 다혜의 사진을 보여준다. 이어 민성은 다혜와 데이트할 때 자주 갔던 카페에서 20년 전 다혜의 모습과 오버랩 되는 여자를 발견하고 카페로 가지만 여자는 사라져버렸다. 

다시 과거의 모습에서 재한(조진웅 분)의 수사모습 중 다혜의 모습이 보여진다. 다혜는 어딘가 초조해 보이는 모습으로 금은방에 찾아가 다이아 목걸이 케이스를 내려놓는다. 금은방 주인은 고가의 다이아를 가져온 다혜의 모습이 너무나 평범해 한번 훑어본 후 "아가씨 이거 어디서 난 거야?"라고 묻자, 다급한 듯 "선물 받았어요. 사실 생각 없으면 마시고요"라면서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방송말미 한세규(이동하 분)의 별장 차고에 세워진 파란색 자동차로 은밀하게 다가가 트렁크를 열고 검은 가방 안에 가장 위에 올려진 파란색 다이아 목걸이 케이스를 가지고 다급히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여지며 '대도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풀 의문의 여인 '다혜'가 살아있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지난 13일 방송된 '시그널' 8회 방송 분에서 수현(김혜수 분)은 '환자명-김지희'라고 적혀있는 침대에 앉아 있는 여자에게 "드디어 뵙네요. 김지희씨. 아니. 신다혜씨라고 불러야 되나요?"라면서 다혜(이은우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당황한 눈빛으로 수현을 바라보고 있는 중년의 다혜의 모습이다. 
 
2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 였냐며, 숨기지 말고 말씀해달라는 수현의 말에 다혜는 "모두 모두 나 문이에요"라면서 말을 시작한다. 과거 자신의 비디오를 찾기 위해 한세규(이동하 분)의 별장을 찾아 가지만 비아냥거리며 자신을 농락하며 좋은 거라고 보여준 패물들 중 파란색 다이아 목걸이 케이스를 다급히 가지고 빠져나가는 모습과 함께 내레이션으로 중년의 다혜는 "그 땐 그 목걸이가 날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꺼내줄 황금동아줄로 보였어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장기미제 전담 팀은 과거 배우 지망생이었던 다혜가 연기연습용으로 녹음해뒀던 녹음내용을 통해 한세규의 자살증거를 확보하고, 위기에 빠진 다혜를 수현이 구해내며 휠체어를 탄 다혜가 20년만에 세규와 마주친다. 귀신이라도 본 듯 깜짝 놀라는 세규는 "너 니가 어떻게 넌 죽었잖아. 내가 죽였는데"라면서 거의 패닉 상태가 돼서 말을 하자, 세규 앞에서 당당히 다혜는 "아니. 당신이 죽인 건 김지희였어"라면서 세규가 자신의 살인을 인정할 수 있게 해주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전개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여줬다. 

한편 배우 이은우는 최근 영화 '대호',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SBS스페셜 '여배우와 만재도 여자' 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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