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컷오프와 우선추천제 방침에 경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국민에게 수백 번 약속한 국민공천제는 절대 흔들릴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개최된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많은 정치 지망생들이 공천 혁명이라 생각할 수 있는 국민공천제를 믿고 우리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상향식 공천룰에 반하는 현역의원 컷오프(경선 배제), 우선추천제 확대 방침 등에 경고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그 누구도 국민과 약속한 국민공천제를 흔들 수 없다는 것 분명히 다시 강조한다”면서 “이제 공천신청이 마무리된 만큼 공천과정도 당헌·당규와 공천 룰에 맞춰 투명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마감한 공천 신청 접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과는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양과 질적으로 모두 압도적 우세했다고 평가한다”면서 “많은 인재가 지원한 것은 경제와 민생 살리고 개혁을 추진할 정당, 나라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전날 마감한 새누리당 공천신청 접수자는 남성 750명, 여성 79명 등 총 829명이며, 같은 날 마감된 더민주는 379명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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