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 마쳐

지난 1월 11일 열린 '한반도의 미래, 공평국가' 도천수 출판기념회에서 천정배 의원과 도천수 후보 .<사진제공: 도천수 예비후보></div>
▲ 지난 1월 11일 열린 '한반도의 미래, 공평국가' 도천수 출판기념회에서 천정배 의원과 도천수 후보 .<사진제공: 도천수 예비후보>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노동운동과 통일운동을 두루 경험한 시민운동가 출신인 도천수 (사)희망시민연대 공동대표가 성북(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도천수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9일 성북구 선관위에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도천수 후보는 출마선문을 통해 "응답하라 1988, 30년 이상 낙후된 성북(을)지역을 일자리, 노인복지, 안락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하여 함께 잘사는 행복한 서울의 최고 명품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천수 예비후보는 지난 1월 10일 당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이끌던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에 통일·노동 분야 전문가 5인과 함께 영입된 인사로 영입 당시 우리나라 최초 민간통일운동단체인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통일전문가로 주목받으며 국민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도 예비후보는 고려대 철학과 졸업하고 고려대 민주동우회 회장,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소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 (사)희망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연구 저서로 변증법의 본질과 역사 譯(1983, 인간사), 사회와 노동(1992, 이웃), 한반도 시대 제3의 길(2008, 아이포스21)을 출간했다.

 

이하는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성북(을)지역 국민의당 예비후보 도천수입니다.
먼저 이 맘 때면 찾아오는 감기에 건강 유의하시길 빕니다.

얼마전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현대 한국의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 살아왔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였습니다.

우리들은 영화가 끝나자 누구라 할 것 없이 엉엉 울었습니다. 지독히도 힘들었던 과거의 흔적들이 떠 오르셨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성북(을) 시민 여러분!

앞으로 10년 뒤 대한민국은 영화속에서 어떻게 그려질까요?

오늘의 현실은 헬조선! 지옥 같은 대한민국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에 이어, 주택, 인간관계, 꿈, 희망까지 포기한 7포 세대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사회는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은 사회, 부모의 부가 자식으로 금수저가 그대로 이어지는 불공정·불평등 사회입니다.

사랑하는 성북(을) 시민 여러분!

우리는 먹고 사는 데 바빠서 이런 사회를 해결해 달라고 국회에 우리의 대표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의도에서 월급쟁이 직업정치꾼으로 있을 뿐 우리들의 곁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성북(을) 시민 여러분!

저 도천수는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에 몸 바쳐온 사람입니다.

1980년 10월 17일 고려대학교에서 5·18광주항쟁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다가 저를 포함해서 우리 동지들은 성북경찰서 지하보일러실에 끌려가 물고문을 당하였습니다.
저는 5·18민주유공자로서 희생된 민주화 영령들 곁을 지켰습니다.

그 후 저는 10년 동안 노동현장에서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하여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연구소를 만들어 어렵고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곁에 있었습니다.

저는 분단조국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8천만 겨레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통일현장의 곁에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성북(을) 시민 여러분!

이제 새싹들에게 희망을 주고, 젊은이들에게 활기찬 미래를 열어주는, 어르신들에게 노후 보장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북(을) 시민 여러분!

우리 성북구는 서울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성북구의 당면 현안들은 우리 사회가 공평국가로 나아갈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봉제 등 소상공인들 위한 지원, 어린이집·경로당 신축 및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수당 신설, 노인수당 인상, 시민들이 안전한 거리, 도심편의시설 확충 등 성북구 주민들을 위한 실현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북(을) 시민 여러분!

국민의 정치,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국민의 당과 함께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 도천수는 항상 주민들 곁에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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