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 일자 표기 브랜드 아메리카노·카페라떼·앰플 3종, 14일 출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찰스 바빈스키’(Charles Babinski)의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철학에 맞춰 개발한 커피 브랜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3종을 오는 14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div>
▲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찰스 바빈스키’(Charles Babinski)의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철학에 맞춰 개발한 커피 브랜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3종을 오는 14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폴리뉴스 이주현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Cold Brew by Babinski)란 브랜드를 내놓으며 경쟁이 치열한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2일 한국야쿠르트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의 아메리카노 등 3종을 오는 14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란 브랜드 이름에는 ‘찰스 바빈스키’(Charles Babinski)와 손잡고 만든 ‘콜드브루’(Cold Brew) 커피란 뜻이 담겼다. 바빈스키는 지난해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적 바리스타이며, 콜드브루는 찬물로 원액을 추출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한국야쿠르트 측 설명을 종합하면 콜드브루 커피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커피보다 맛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초콜릿 맛이 나는 것도 특징이다. 흔히 국내에선 ‘더치커피’라고 부른다. 그러나 더치커피는 네덜란드 풍(Dutch) 커피란 뜻의 일본식 명칭이다. 영어로는 ‘차가운 물에 우려낸다’는 뜻에서 콜드브루라 한다.

콜드브루 커피는 추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통과정이 까다로워 대량 출시가 어려웠다. 한국야쿠르트는 개발 단계부터 바빈스키와 손잡고 콜드브루 커피를 국내에 내놓게 됐다.

바빈스키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신선하고 빠르게 제품을 전달하는 방문판매 방식에 공감해,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기획에 참여하고 자신의 이름까지 쓸 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게 한국야쿠르트 측 설명이다.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바빈스키의 ‘신선’ 철학에 맞춰 한국야쿠르트는 1년 이내의 프리미엄 햇 원두만을 골랐다. 또 바빈스키만의 비법에 따라 원두를 섞고(블렌딩) 매일 볶아, 상온으로 원액을 추출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를 개발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의 또 다른 특징은 커피 맛과 향이 살아 있는 로스팅 후 10일 동안만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겉에 원두 로스팅 일자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 대량 생산 커피와 다른 신선함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완제품인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앰플’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제품을 구성한 셈이다. 3종 모두 물과 커피, 국내산 우유(카페라떼)만으로 콜드브루 고유의 맛을 살렸다. 합성착향료나 합성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았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콜드브루 커피는 찬물로 우려내는 방식이라 원두는 물론, 로스팅에서 유통까지 ‘신선’이 제1 원칙이다. 신선함의 차원이 다른 한국야쿠르트 커피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프리미엄 커피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야쿠르트 아줌마, 한국야쿠르트 대표번호나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아메리카노 2000원, 카페라떼 2300원, 앰플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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