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부 여파로 오세훈 3위 부상, 박대통령 직무수행 ‘잘함35.8% vs 잘못함50.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타 후보들에 오차범위 밖의 우세로 1위를 차지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4명의 여야주자들은 오차범위 내의 박빙의 차이로 2위~5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리서치뷰>가 지난 2~3일 양일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명의 여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20.4%의 지지율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13.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12.0%,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11.4%, 박원순 서울시장 11.2%, 유승민 의원 5.4%, 김문수 전 경기지사 4.3%, 심상정 정의당 대표 3.3%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9.0%).

김무성 대표가 13%를 기록한 것과 오세훈 전 시장이 3위로 올라선 것 모두 작년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살생부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직후인 지난 2월 중순과 비교해 문재인 전 대표는 ‘21.0% → 20.4%’로 0.6%p, 김무성 대표도 ‘16.5% → 13.1%’로 3.4%p 동반 하락했다. 반면, 오세훈 전 시장은 ‘10.3% → 12.0%’로 1.7%p, 안철수 공동대표는 ‘9.9% → 11.4%’로 1.5%p, 박원순 시장은 ‘11.0% → 11.2%’로 0.2%p, 유승민 의원도 ‘5.2% → 5.4%’로 0.2%p, 심상정 대표도 ‘1.9% → 3.3%’로 1.4%p 각각 동반 상승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1.4%), 여성(19.4%), 19/20대(26.0%), 30대(33.2%), 40대(26.7%), 서울(23.5%), 경기/인천(21.9%), 충청(18.2%), 부산/울산/경남(20.3%), 강원/제주(21.8%), 더민주(52.6%), 정의당(42.8%), 블루칼라(22.7%), 화이트칼라(33.7%), 학생(27.8%), 무직/기타(14.3%)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김무성 대표는 60대(22.9%), 대구/경북(20.1%), 새누리 지지층(29.0%), 농축수산업(18.9%), 자영업(17.1%)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17.8%), 안철수 공동대표는 호남(22.4%), 국민의당 지지층(47.0%), 무당층(11.8%) 등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출범 4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3년간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35.8%) vs 잘못함(50.4%)’로, 부정률이 1.4배가량인 14.6%p 더 높았다(무응답 : 13.7%). 지난 2월 중순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36.0% → 35.8%’로 0.2%p, 부정평가도 ‘52.1% → 50.4%’로 1.7%p 동반 하락했다.

계층별로 50대(잘함 49.1% vs 잘못함 35.0%)와 60대(60.6% vs 20.7%), 대구/경북(53.3% vs 30.7%), 새누리당 지지층(78.5% vs 9.7%), 농축수산업(56.0% vs 26.3%), 자영업(46.6% vs 42.3%), 전업주부(42.3% vs 37.4%), 무직/기타(40.1% vs 39.8%) 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반면, 남성(36.3% vs 52.7%), 여성(35.4% vs 48.2%), 19/20대(18.7% vs 75.1%), 30대(17.2% vs 70.5%), 40대(26.5% vs 59.8%), 서울(32.9% vs 56.4%), 경기/인천(33.0% vs 54.2%), 충청(39.1% vs 47.7%), 호남(20.0% vs 61.0%), 부산/울산/경남(40.3% vs 45.1%), 강원/제주(41.1% vs 44.4%), 무당층(15.5% vs 56.4%), 블루칼라(25.9% vs 58.7%), 화이트칼라(20.0% vs 72.9%), 학생(15.2% vs 78.1%) 계층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지난 2~3일 <2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3,000명(조사완료 : 3,014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8%p다(응답률 : 11.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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