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기/인천-충청-강원제주 1위, 서울-PK-TK 새누리 1위, 국민의당 호남 1위
데일리안이 의뢰로 총선 투표일 다음날인 지난 1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더민주는 전주 대비 9.8%포인트가 상승한 30.2%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반면 총선 참패를 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8.5%포인트가 떨어진 27.7%로 급전직하했다.
국민의당 또한 총선 돌풍의 여파로 전주 대비 3.7%포인트가 상승해 21.5%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7.5%로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호남에서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 당이 42.5%로 가장 높았으나 더민주 또한 38.5%로 오차범위 내의 경합양상을 보였다.
더민주가 호남에서 참담한 패배를 했음에도 지지율은 전주 조사 때보다 14.9%포인트가 상승하고 국민의당은 3.9%포인트가 하락해 국민의당의 일방적 승리로 귀결된 선거결과와는 다소 배치됐다.
더민주는 20대(39.5%), 30대(40.9%), 40대(38.9%)에서 타 정당에 비해 크게 앞섰고 새누리당은 50대(35.1%), 60대 이상(52.6%) 연령층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당은 모든 연령층에서 20% 수준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새누리당31.5% vs 더민주 27.2% vs 국민의당 19.6%’로 새누리당이 1위를 차지했고 경기/인천에서는 ‘새누리당 23.6% vs 더민주 34.5% vs 국민의당 21.6%’로 더민주가 1위였다.
영남권을 보면 부산/경남은 ‘새누리당 35.6% vs 더민주 24.5% vs 국민의당 21.4%’, 대구/경북 ‘새누리당 48.1% vs 더민주 15.8% vs 국민의당 13.7%’로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지세가 크게 신장했다.
대전/충청권의 경우에는 ‘새누리당 27.7% vs 더민주 38.6% vs 국민의당 13.2%’, 강원/제주 ‘새누리당 21.7% vs 더민주 30.5% vs 국민의당 18.4%’로 더민주가 정당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성인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9%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