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3.5%로 취임후 최고치, TK도 부정평가가 지지율에 앞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43주차(18~22)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조사결과 전주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2주 연속 경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후 주간집계(14~15) 대비 0.1%p 하락한 31.4%(매우 잘함 9.5%, 잘하는 편 21.9%),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상승한 63.5%(매우 잘못함 44.6%, 잘못하는 편 18.9%)로 각각 최임 후 최저치,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 역시 30.8%p에서 1.3%p 벌어진 32.1%로 역시 최임 후 최대 격차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1.1%p 감소한 5.1%.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권과 경기·인천에서 상당한 폭으로 상승했고, 60대 이상에서는 하락세가 멈춘 데 이어 50대에서도 회복세를 보였으나, 대구·경북을 비롯한 여타 지역과 40대 이하에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여당의 총선 패배 여파와 함께 어버이연합관제집회 청와대 연루 의혹 논란, () 청와대 비서관 낙하산 인사논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2%p, 48.8%46.6%, 부정평가 49.2%)에서 하락세가 이어져 작년 21주차(긍정 42.3%, 부정 45.2%) 이후 약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기 시작했고, 대전·충청·세종(8.8%p, 42.9%34.1%, 부정평가 62.0%)에서는 큰 폭으로 내린 데 이어, 서울(2.1%p, 27.6%25.5%, 부정평가 67.8%)과 광주·전라(2.8%p, 21.6%18.8%, 부정평가 76.6%)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경남·울산(5.2%p, 31.0%36.2%, 부정평가 59.9%)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반등했고, 경기·인천(3.4%p, 27.6%31.0%, 부정평가 64.3%)에서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3.0%p, 17.0%14.0%, 부정평가 80.7%), 30(1.4%p, 15.2%13.8%, 부정평가 80.1%), 40(0.9%p, 23.4%22.5%, 부정평가 73.5%)에서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50(4.6%p, 39.2%43.8%, 부정평가 52.1%)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반등했고, 60(56.2%56.2%, 부정평가 38.0%)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8%)와 유선전화(42%)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