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제공
▲ 성남시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분기별 12만5천원의 청년배당이 젊은이들의 취업 스펙 쌓기에 유용하게 쓰이게 됐다.

27일 성남시는 지역 학원가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수강료를 내면 3~5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강료 할인은 학원 측이 “최근 성남시에 성남사랑상품권을 지참한 청년이 학원 수업을 등록하면 수강료를 할인해 주겠다”며 관련 내용 홍보를 요청해 와 성사됐다.
 
청년배당은 청년복지와 취업역량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성남시의 청년지원정책이다.
 
성남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만 24세 청년이 지급 대상이다.
 
1분기에 1만 574명에게 청년배당을 지급한데 이어 4월 20일부터 2분기 대상자 1만1162명(1991년 4월 2일~1992년 4월 1일 사이 출생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성남시는 애초 연 100만 원(분기별 25만원)의 청년배당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입장에 반대하는 정책시행 땐 지방교부금을 삭감한다”는 내용의 지방교부세 시행령 개정으로 절반의 지원금만 우선 지급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의 지원금은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등에서 성남시가 승소할 경우 소급 지급된다.

한편 수강료 할인이 가능한 학원으로는 이제이플러스종합어학원, 중앙한미캐드정보처리학원, 분당요리제과제빵학원, 분당아이엠미술학원 등 전문 학원 등으로 성남시는 앞으로도 청년배당이 직업교육 현장에서 널리 쓰리도록 외국어, 미용, 연기, 컴퓨터 학원의 성남사랑상품권 가맹 가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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