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알바생 10명 중 5명은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근무강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77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무강도와 근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1%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근무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무를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라는 답변이 46.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이 너무 적어서(41.4%)’, ‘휴식시간은 고사하고 밥 먹을 시간도 주지 않아서(20.9%)’, ‘근무시간이 끝난 후에도 업무를 해서(14.5%)’ 등 알바 근무환경과 관련된 답변들이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생들에게 ‘업무할당량이 적절한지’ 묻자, ‘조금 많은 편이지만 추가 근무를 하진 않는다(31.2%)’, ‘시간 내에 처리하고 퇴근할 수 있을 정도이다(29.9%)’ 등 근무량이 적절하다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업무량이 많아 가끔 추가 근무를 한다(23.0%)’, ‘업무량이 너무 많아 자주 추가 근무를 한다(8.6%)’는 답변이 뒤를 이어 10명 중 3명 정도의 알바생들은 업무량이 많아 추가 근무를 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 전후로 여가시간을 갖는지’ 묻는 질문에, 52.1%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여가시간을 갖지 못하는 이유로는, ‘업무가 너무 힘들어 다른 활동을 할 힘이 없어서(38.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묻자 ‘휴식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지만 장소는 있다(43.0%)’,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39.1%)’, ‘휴식만을 위한 장소가 있다(16.6%)’는 답변이 이어졌고,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는지’ 묻자 ‘업무에 비해 부족하다(43.6%)’, ‘적절한 편이다(33.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알바생들에게 ‘근무강도가 높아도 아르바이트를 계속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56.2%의 알바생들이 ‘그렇다’고 답해 절반 이상의 알바생들이 근무강도가 높아도 알바를 계속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바생들이 높은 근무 강도에도 알바를 계속하는 이유로는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71.4%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더 좋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까지 근무하기 위해서(26.1%)’, ‘아직까지는 참을 만 해서(22.6%)’, ‘취직, 스펙에 도움이 되는 알바라서(14.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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