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사건의 살인법들이요 공범”

[폴리뉴스 정찬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은 2이제 와서 책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국민적 옥시제품 불매운동이 겁나서 쇼 하는 것 아니냐!”다국적기업 옥시rb를 불매운동으로 단죄해 달라고 호소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하 가피모)와 환경보건시민센터(이하 센터) 그리고 민변환경보건위원회(이하 민변)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옥시 기자회견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00억은 피해기금이 아니라 인도적 기부금이라며 환경부에 준 것이다. 22명 사망한 롯데마트가 100억인데, 103명 사망한 옥시도 100? 웃기는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옥시가 영국본사와 관계없다고 한 부분과 관련해 옥시rb 영국본사의 책임이 드러나고 있어 52일 월요일에 영국본사 레킷벤키저(Reckitt Benkeiser PLC)의 최고경영자(CEO) 라케쉬 카푸어(Rakesh Kapoor) 등 이사진 8명 전원을 한국검찰에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고발사유에 대해 “2001년 한국 옥시를 인수해 PHMG를 넣은 뉴가습기당번을 제조하고 판매하려 할 때 신제품의 안전테스트의 필요성이 검토되었음에도 이를 하지 않았고, 이후 11년간의 판매과정에서도 아무런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데 대한 직간접 지휘의 책임이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한국정부의 1-2차 조사에서만 확인된 제품 사용 사망자가 103, 생존환자가 300명 등 모두 403명의 피해자를 발생시켰다. 현재 피해신고가 쇄도하고 있어 피해자가 수백, 수천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1998년부터 유럽연합에서 시행된 바이오사이드 안전관리제도를 왜 한국에서의 가습기살균제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적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중잣대 또는 이중기준(double standard)의 문제점을 파헤쳐 다국적기업의 행태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2011년 한국정부의 역학조사와 동물실험 조사발표 이후 옥시rb가 한국정부의 조사결과를 재확인한다는 이유로 서울대학교, 호사대학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등 대학 및 정부산하 연구기관에 관련 연구를 의뢰 및 진행하면서 연구진의 실험조작과 은폐 및 연구원 매수 등의 불법, 탈법행위를 저질러온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이러한 일들은 옥시rb100% 소유하고 이윤을 100% 회수해온 영국본사가 직간접으로 지휘하고 조정했다고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피고발인들을 대한민국 검찰이 직접 또는 인터폴 및 영국정부를 통해서 한국으로 소환해수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이번에 고발하는 영국본사 현직 이사진 8명 이외에도 2001년부터 재직한 바 있는 전직 이사진들의 명단이 파악되는대로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들은 국민적 공분 속에 옥시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행해지는 대형할인매장의 옥시 판촉행사는 가습기살균제 살인 공범들간의 감싸기, 덮어주기다. 방송의 옥시제품 광고도 중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바로 자신들의 이름으로 가습기살균제 PB상품을 만들어 팔다가 사망자와 상해자를 발생시킨 가해기업들이라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은 옥시와 더불어 가습기살균제 참사사건의 살인법들이요 공범들이다. 이들의 옥시제품 판촉행사는 살인 공범들간의 감싸기, 덮어주기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일부 TV방송사들은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도 옥시의 빨래세제인 오투액션 판매광고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방송 등 언론사들도 옥시제품의 광고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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