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율 26.1%, 2015년 1월 십상시 파문 이래 최저치

[출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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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정례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지만 2, 3위인 새누리당과 국민의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8.6%를 기록한 더민주는 26.2%에 그친 새누리당과 24.7%의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인 2.4~3.9%p 앞서며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리서치뷰> 조사에서 더민주가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말(민주통합당 35.5% vs 한나라당 31.3%) 이후 최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각 정당이 얻은 비례대표 정당득표율 대비 ▲새누리당(33.5% → 26.2%)은 7.3%p, ▲국민의당(26.7% → 24.7%)은 2.0%p 각각 하락한 반면, ▲더민주(25.5% → 28.6%)는 3.1%p 반등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성(27.4%), 여성(29.8%), 19/20대(37.9%), 30대(34.2%), 40대(34.3%), 서울(29.0%), 충청(29.7%), 강원/제주(40.7%)에서 선두를 달렸고, 새누리당은 50대(34.6%), 60대(39.2%), 70대(40.6%), 대구/경북(39.3%), 부산/울산/경남(33.9%), 국민의당은 경기/인천(30.0%)과 호남(44.6%)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박대통령 지지율 26.1%, 2015년 1월 십상시 파문 이래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대 총선 직전인 4월 6일보다 6.8%p 급락한 26.1%, 부정평가는 6.6%p 급등한 62.5%로, 부정평가가 2.4배인 36.4%p나 더 높았다. 박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26.1%는 지난 2015년 1월말 십상시 파문 당시 26.0%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무응답 : 11.4%).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70대(잘함 54.9% vs 잘못함 32.0%)와 ▲새누리당(61.9% vs 23.9%) 지지층에서만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반면 ▲19/20대(12.2% vs 82.6%) ▲30대(13.6% vs 74.5%) ▲40대(17.8% vs 72.2%) ▲50대(32.8% vs 53.1%) ▲서울(23.8% vs 65.9%) ▲경기/인천(22.3% vs 64.6%) ▲충청(35.7% vs 55.1%) ▲호남(12.0% vs 80.2%) ▲부산/울산/경남(31.9% vs 53.6%) ▲강원/제주(28.3% vs 66.6%) ▲무당층(29.4 % vs 50.7%)에서는 부정평가가1.5~6.8배나 더 높았다.

특히 박대통령의 견고한 지지기반이었던 60대(잘함 41.7% vs 잘못함 42.0%)와 대구/경북(35.8% vs 51.2%)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아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반영하여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경우 레임덕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30일~ 1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5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다(응답률:7.8%).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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