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화면캡쳐
▲ JTBC화면캡쳐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베일에 가려졌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개발자가 7년 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 영국 BBC는 호주의 사업가 겸 컴퓨터 공학자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가 자신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라며 7년 만에 나섰지만, 업계에서는 의심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BBC가 만난 이 남성은 BBC 뿐 아니라 자신의 블로그와 이코노미스트 주간지 등에 동시에 증거자료를 올리면서 자신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개발초기에 만들어진 암호 키를 활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메시지에 서명하는 모습을 시연함으로써 자신이 개발자가 맞다고 주장했다.

또 시연 당시 이 암호 키는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의 첫 비트코인 사용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블록과 바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정말 비트코인 개발자인지를 두고 의심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개발자가 처음 공개된 뒤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대안 화폐가 될 수 있을지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유통 규모가 8조 원이나 되지만 특정 국가나 기관이 아닌 알고리즘을 통해 발행돼 자금추적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라 검은 자금에 대한 우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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