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안산 방조제 시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상반신 시신을 발견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오후 2시쯤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마대에 든 상반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반신이 발견된 지 이틀 만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상반신 시신은 하반신과 마찬가지로 이불에 싸인 채 같은 모양의 마대 안에 들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상반신이 같은 사람의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단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지문을 채취하고 DNA를 대조해 시신이 누구 것인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모든 시신이 발견된 만큼 경찰 수사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누군가 시신을 일부러 훼손해 내다 버린 정황이 확인된 만큼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주변인들을 조사해 용의자를 특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날 오전 신고포상금 1000만원과 이불과 마대 사진이 담긴 전단을 제작해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경찰이 배포한 전단에는 ‘일반적인 신장이나 체격에 비해 매우 작은 사이즈의 신발을 구입·착용한 경우’, ‘남성으로 최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은 경우’, ‘지난 1일 이전에 안산 불도방조제 부근 도로가에서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우’ 등을 제보해 달라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