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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동구청 제공>

[폴리뉴스 조진수 기자] 강동구가 관내 2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요즈음 가족 구성원 내 아버지의 역할이 가계 부양자에서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양육에 참여하는 역할로 변해가고 있다. 구는 새롭게 요구되는 아버지의 역할 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한국아동패널 조사에 따르면 양육참여 시간과 양육참여에 따른 언어 발달 및 또래 상호작용과 문제행동을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양육참여 시간이 길수록 자녀의 표현어휘력 점수가 높았다. 친사회적 행동과 사회적 상호작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학대 ․ 방임 등으로 아동복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사회 분위기도 이러한 아버지 교실을 마련한 이유 중 하나다.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은 초등학교생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균형 있는 직장과 가정생활 꾸리기, 아버지의 사명과 역할, 코칭형 아버지 되기, 스트레스 관리와 예방, 초등자녀 가족 성교육과 인터넷 중독 예방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협조를 받아 아버지와 자녀를 모집하고, 건강가족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현재까지 약 200여 가족이 참여 신청을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아버지의 역할을 돌아보고 자녀양육에 보다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계획”이라며 “올바른 아버지 역할에 대한 학습기회를 늘려 ‘어린이와 가족이 행복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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