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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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재영 기자]떠오르는 예능 신생아 이천수가 영재발굴단을 찾아 3억원 수표 한장을 부모님께 드린 사연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 이천수가 출연한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 신동 소리를 많이 듣지 않았냐"는 MC들의 질문에 이천수는 "어릴 때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그때 내가 좀 욕심이 많았다. 저 사람을 꼭 이기겠다, 라는 승부욕이 있었다. 어릴 때 학교까지 10km 정도 되는데 거의 뛰어서 갔다. 집에 돌아올 때도 뛰어오고 평상시에 습관처럼 운동을 했다"라며 노력형 영재임을 밝혔다.

그 후 자랑스러운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가 된 이천수는 "월드컵 때 상금을 3억 원을 받았는데, 수표 한 장으로 받았다. 잃어버리면 어떡하나 안절부절 하면서 바지 주머니에 넣어 집까지 가져와 부모님께 갖다드렸다"고 말해 자타공인 효자임을 인증했다.

또한 이날 '영재발굴단'에서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드론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13살 드론 영재 김민찬 군의 놀라운 조종 실력과 축구 불모지인 남해를 들었다 놨다 하는 13살 축구 영재 이은규 군의 사연이 공개된다. 

지난 3월, 총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세계 드론 대회'가 두바이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프리스타일 부분 1위를 차지한 한국 소년이 있었다. 바로 참가자들 중 최연소였던 13살 김민찬 군이 그 주인공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드론을 시작한지 겨우 2개월 만에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는지, '영재발굴단' 제작진이 김민찬 군을 만나보기로 했다.

만 3세 때부터 아빠의 취미 생활인 RC헬리콥터 조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5세 때부터 어른들과 겨루는 대회에 나가 한 번도 빠짐없이 수상을 했다는 김민찬군. RC헬리콥터 분야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던 그때, 우연히 고글을 끼고 비행을 하는 드론을 보고 "아빠 나도 드론 한 번 날려보면 안 돼?"라고 물었고 아빠는 흔쾌히 승낙을 했다. 그게 바로 올 1월이었다.

드론을 시작하자마자 나간 국내 대회에서 80명의 어른들과의 대결에서 1등을 하고, 3월에는 세계 대회에 나가 쟁쟁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1등을 하는 쾌거를 이루어내 주변을 경악케 했다.

민찬군은 "세계 드론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 5천만원을 누나의 학비로 줬다"고 밝혔다. 이에 민찬군의 부모님은 "지금까지 민찬이가 받은 상금이 총 8~9천 만원 정도 되는데, 최근엔 받은 상금으로 누나 두 명 등록금도 내준 것이다"고 제작진에게 전했다.

이어 이은규 군이 출연한다. 전국 유소년 축구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13살 이은규 군은2014년도부터 3년에 걸쳐 남해초등학교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오는 5월 전국체전 경남 대표로 출전한 경기에서 무려 8골이나 넣고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단, 호나우두,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의 화려한 기술들을 완벽하게 소화할 뿐만 아니라 손흥민 선수처럼 양발을 모두 사용해 정확하고 강한 슈팅을 날린다는 것이 은규만의 장점이다.

국가대표팀 박건하 코치는 "그렇게 득점을 많이 한다는 건 기술도 좋아야 되지만 타고난 게 있어야 되는데 그런 걸 좀 갖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엄청난 능력이 좀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은규를 응원했다.

은규는 실력뿐 아니라 체력 또한 최상위권이다. 체력테스트 결과 건장한 성인 남성의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수치가 나왔다. 하지만 이런 은규에게 고민이 생겼다는데, 축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은규의 고민은 과연 무엇일까.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축구선수 이천수는 은규와 자신이 정말 많이 닮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연신 "나보다 낫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깜짝 선물로 축구화를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은규가 잘 될 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다. 아이가 살고 있는 남해에 찾아 가야겠다"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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