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위 회복 더민주 하락세 멈춰, 호남 ‘더민주 35.2% vs 국민의당35.8%’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1주차 정당지지도 주중집계(2~4일)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회복하며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대 개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진정되면서 하락세를 멈췄으며 국민의당은 설화(舌禍)와 새누리당 회복세에 따른 지지층 이탈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란 방문 효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으로 이동한 일부 국민의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결집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오른 31.8%로 총선 직전 4월 1주차(34.8%)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일간으로는 2일에 지난주 대비 3.6%p 오른 32.0%를 기록했고, 3일 32.7%, 4일 30.6%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인 서울(▲2.9%p, 25.6%→28.5%, 2위)과 경기·인천(▲4.0%p, 25.2%→29.2%, 1위)을 비롯해 부산·경남·울산(▲2.4%p, 36.2%→38.6%, 1위)과 광주·전라(▲8.1%p, 8.3%→16.4%, 3위)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구·경북(▼1.0%p, 44.6%→43.6%, 1위)과 대전·충청·세종(▼0.6%p, 31.0%→30.4%, 1위)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더민주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8월말·9월초로 확정함에 따라 전대를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0.1%p 오른 27.7%를 기록해 지난주의 하락세가 멈추고 횡보했다. 또 광주·전라(35.2%)에서 크게 상승해 국민의당(35.8%)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2일 지난주 대비 1.6%p 내린 26.0%를 기록했고, 3일 28.6%로 올랐으나, 4일 27.6%로 다시 내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6%p, 27.6%→35.2%, 2위)에서 크게 올랐고, 서울(▲2.3%p, 27.1%→29.4%, 1위), 대전·충청·세종(▲3.9%p, 26.4%→30.3%, 2위), 대구·경북(▲4.8%p, 15.1%→19.9%, 2위)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5.0%p, 31.7%→26.7%, 2위)과 부산·경남·울산(▼4.4%p, 31.2%→26.8%, 2위)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원내대표의 ‘새누리당 국회의장 가능’, ‘이희호 여사 대선출마 권유’ 발언, 안철수 상임대표의 ‘교육부 무용론’ 발언 등의 논란과 새누리당의 회복세가 겹치면서 3.3%p 하락한 21.6%를 기록해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특히 광주·전라(35.8%)에서 급격하게 하락해 더민주(35.2%)에 0.6%p 차로 쫓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2일 지난주 대비 1.9%p 내린 23.0%를 기록했고, 3일 21.1%, 4일에는 21.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4.8%%p, 50.6%→35.8%, 1위)에서 급락한 것을 비롯해 대구·경북(▼10.5%p, 20.7%→10.2%, 3위)에서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경기·인천(▼2.8%p, 24.1%→21.3%, 3위)에서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1.5%p, 22.0%→23.5%, 3위), 대전·충청·세종(▲0.1%p, 22.5%→22.6%, 3위), 부산·경남·울산(▲0.2%p, 17.9%→18.1%, 3위)에서는 소폭 오르거나 횡보했다.

정의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한 3당에 언론보도가 집중됨에 따라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면서 2.0%p 내린 6.7%를 기록했는데, 서울(▼4.3%p, 13.5%→9.2%)과 대전·충청·세종(▼6.1%p, 8.9%→2.8%)에서 지지층 이탈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오른 3.1%, 무당층이 1.1%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