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 <사진=SBS 제공>

[폴리뉴스 김재영 기자]래퍼 아웃사이더가 '백년손님'에서 최초로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밝힌다.

5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래퍼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가 출연한다.

이 날 아웃사이더는 래퍼가 아닌 '5년 차 사위' 신옥철로서 '백년손님' 스튜디오를 찾았다. 제대 후 오랜만에 컴백한 신옥철은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히던 중 "아내와 싸울 때는 랩보다 빠르게 잔소리를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빠르게 잔소리를 퍼붓고 나면 아내는 다 듣고 나서 '다 끝나셨어요? 기분은 풀리셨고요?'라고 대답해 싸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옥철은 "아내와 일병 때 만나 상병 때 결혼했는데 단 3번만의 만남에 운명적으로 '이 사람이구나'를 느꼈다. 군대에 있을 때 콜렉트콜 전화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아내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다가 이내 '좋아요'라고 했다"며 프러포즈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MC 김원희와 출연자들이 '빠른 프러포즈와 빠른 결혼 승낙'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신옥철은 "후에 직접 만나서 군번줄로 사랑을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신옥철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아내의 갑상선암이 발견됐었다"는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옥철은 "아내는 결혼을 취소하자고 했지만 결혼을 진행시켰다. 지금도 평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는 다행히도 완치되어 두 달 전에는 딸을 출산했다.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 이름을 '신이로운'이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백년손님' 최초로 30대 훈남 사위가 등장했다.

처가로 강제 소환된 ‘백년손님’ 최초의 30대 사위 주인공은 SBS 유혜영 아나운서의 훈남 남편 송영빈이다. 안과 의사인 송 서방은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 갑자기 처가로 소환된다. 송 서방이 가운도 벗지 못한 채 무작정 도착한 곳은 강화도의 한 밭에 있는 컨테이너 집이었다.

컨테이너 집의 정체는 송영빈의 장인이 은퇴 후 귀농을 해 세간살이를 최소화한 집이었다. 컨테이너 집은 시작에 불과했다. 설거지를 할 때 세제 대신 재를 쓰고,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송 서방의 험난한 처가살이를 예고했다.

송 서방은 신세대 사위답게 눈치를 보지 않는 솔직한 모습으로 장인, 장모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송 서방은 장모가 준비한 약재를 넣은 삼계탕을 먹으면서 “맛이 특이하네요”라고 말한데 이어 6년근 인삼을 보면서 “이건 그냥 나무 아닌가요?”라는 엉뚱한 말을 해 시선을 끌었다.

또한 커피를 권하는 장모에게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요"라고 어이없는 요구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 서방은 실제로 '초딩 입맛'에 36년 동안 힘든 일을 전혀 해본 적 없는 '도시 사위'로 알려져 더 욱 더 힘든 처가살이를 예상케 했다.

한편, 송 서방은 처음으로 진솔하게 장인과 마주해 대화를 하던 중, 결혼 승낙을 받을 때 장인이 자신의 이력서를 받아 봤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백년손님' 제작진 측은 "지나치게 솔직한 30대 도시 사위 송 서방과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장인의 처가살이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백년손님' 최초 30대 사위의 강제 처가 소환 이야기는 5일 밤 11시 10분 SBS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