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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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재영 기자]'어벤져스 2.5', '역대 최고의 마블 영화'로 평가 받으며 흥행 저력을 보여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다양한 여심 저격 요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속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와 '윈터 솔져/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의 관계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스티브 로저스'가 시대의 영웅 '캡틴 아메리카'가 되기 전부터 끈끈한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이었으나, 전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버키'가 히드라에 의해 기억을 잃은 채 인간 병기 '윈터 솔져'로 거듭나며 대적하게 돼 많은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허나 이번 영화에서 '윈터 솔져'가 '버키 반즈'로서의 기억을 되찾으며 보여주는 서로를 향한 신뢰는 많은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기며, 특히 여심을 제대로 흔들고 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한 후 관객들에게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킨 캐릭터가 있다면 단연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와 '앤트맨(폴 러드)'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유쾌한 매력으로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첫 등장부터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의 정면 대결이 펼쳐지는 공항 전투 장면에서 특히 그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 날렵하고 민첩한 고공 액션을 선보이면서도 쉴 새 없이 수다를 이어가는 모습은 히어로다운 카리스마와 소년다움을 동시에 보여줘 많은 여성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앤트맨' 역시 신체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특유의 능력으로 공항 전투 장면에서 독특한 활약을 펼친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를 처음 마주하고 신기해하거나 처음으로 신체 크기를 키워본 후 뿌듯해하는 등 인간적인 매력까지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마블 히어로 무비의 최대 매력으로 꼽히는 위트 넘치는 유머를 담당, 스토리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속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와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역시 큰 활약과 함께 걸크러쉬 매력을 물씬 풍기며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블랙 위도우'는 영화의 초반부터 '크로스 본즈'와 일대일로 맞붙으며 압도적인 액션을 선보여, 마블을 대표하는 여성 히어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스칼렛 위치'는 염력과 비행 이동 능력 등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보다 한층 강력한 모습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들은 역대 가장 많은 수의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 영화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극장가에 강력한 여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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