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국위 파행 등으로 4주 만에 더민주에 역전 당해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53주차 정당지지도 주간집계(16~20)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새누리당은 전국위 파행 등으로 4주 만에 더민주에 역전 당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고 23일 밝혔다.

정당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8%p 오른 29.5%로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을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1.4%p 하락한 28.4%를 기록하며 4주 만에 더민주에 역전되며 한 계단 하락했고, 국민의당 또한 0.3%p 하락한 19.8%3주 연속 하락하며 총선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다시 내려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2%p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p 상승한 2.9%, 무당층이 0.4%p 증가한 12.2%로 집계됐는데, 무당층은 43주차(5.7%)부터 이번 53주차(12.2%)까지 4주 동안 6.5%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26.5%로 시작했으나, 17()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정 관련 보도로 31.1%로 반등했다가, 18()에는 30.0%, 19()에는 28.3%로 다시 하락했으나,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관련 소식이 전해진 20()에는 29.6%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8%p 오른 29.5%로 마감됐다.

경기·인천(5.2%p, 28.0%33.2%, 1), 대구·경북(4.4%p, 16.0%20.4%, 2), 서울(0.4%p, 30.8%31.2%, 1)에서는 오른 반면, 광주·전라(3.7%p, 34.5%30.8%, 2), 부산·경남·울산(2.7%p, 28.0%25.3%, 2), 대전·충청·세종(1.6%p, 29.6%28.0%, 2)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등 참모진 교체 소식이 전해진 주말을 거치며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30.7%로 출발했으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보도가 이어지고 전국위 파행 소식이 전해진 17()에는 28.9%로 하락했다가, 18()에는 29.7%로 상승했으나, 5.18 기념일 다음날인 19()에는 다시 27.0%로 하락했고, 20()에는 27.2%로 소폭 반등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4%p 하락한 28.4%로 마감됐다.

주간으로는 광주·전라(2.4%p, 10.9%8.5%, 3), 서울(2.0%p, 26.1%24.1%, 2), 부산·경남·울산(1.2%p, 35.6%34.4%, 1), 경기·인천(1.0%p, 29.5%28.5%, 2), 대전·충청·세종(1.0%p, 29.6%28.6%, 1)에서는 하락했으나, 대구·경북(0.1%p, 42.9%43.0%, 1)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19.3%로 출발했으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관련 보도가 이어진 17()에는 21.1%로 상승했고, 5.18 기념일 당일인 18()에도 21.5%로 추가 상승했으나, 19()에는 20.3%로 하락했고, 새누리당발 정계 개편론과 탈당 인사들에 대한 문호개방 소식이 전해진 20()에는 17.0%로 추가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3%p 내린 19.8%로 마감됐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3.8%p, 17.1%13.3%, 3), 수도권인 경기·인천(2.6%p, 18.7%16.1%, 3)과 서울(1.3%p, 21.6%20.3%, 3)에서는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6.9%p, 18.4%25.3%, 3)과 부산·경남·울산(2.0%p, 13.8%15.8%, 3)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7.2%, ARS 5.0%로 전체 5.7%였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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