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의지’ 보인 박원순 7.6%로 4위, 김무성 6주 연속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53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주간집계(16~20) 조사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p 하락한 24.2%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를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하락한 22.7%로 시작했으나, 17()에는 23.6%로 상승했고, 18()에도 24.8%로 오른 데 이어, 19()에는 24.9%까지 올랐고, 20()에는 변동없이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5%p 내린 24.2%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경남·울산(9.8%p, 31.7%21.9%, 1)과 광주·전라(4.0%p, 25.7%21.7%, 2)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서울(2.9%p, 29.4%26.5%, 1)과 대구·경북(1.0%p, 17.1%16.1%, 2)에서도 하락했으나, 대전·충청·세종(5.7%p, 22.5%28.2%, 1)과 경기·인천(1.4%p, 25.5%26.9%, 1)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0.4%p 오른 17.9%2주 연속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안 상임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16()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16.9%로 출발했으나, 17()에는 19.2%로 상승했다가, 18() 19.0%, 19() 19.2%로 횡보하다가, 20()에는 15.6%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4%p 오른 17.9%로 마감됐다.

부산·경남·울산(3.4%p, 11.4%14.8%, 2), 대전·충청·세종(1.7%p, 16.5%18.2%, 2), 광주·전라(1.0%p, 31.0%32.0%, 1)에서 상승했고, 수도권인 경기·인천(0.6%p, 17.9%18.5%, 2)과 서울(0.2%p, 17.1%17.3%, 2)에서도 소폭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5.7%p, 15.6%9.9%, 3)에서는 하락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p 내린 9.9%43주차(9.6%) 이후 4주 만에 10%선이 무너졌으나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0.2%p, 18.7%18.5%), 보수층(4.4%p, 24.6%20.2%)에서 1위를 유지했고, 60대 이상(2.5%p, 20.5%18.0%)에서는 안철수 상임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경기·인천(2.4%p, 11.4%9.0%)과 대전·충청·세종(0.2%p, 7.7%7.9%), 50(2.6%p, 16.0%13.4%)40(0.2%p, 8.8%9.0%), 중도층(0.3%p, 8.7%8.4%)에서는 안 상임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광주 방문에서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박원순 서울시장은 1.9%p 오른 7.6%를 기록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2%p 하락한 6.5%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위로 한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0.3%p 오른 4.6%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부겸 당선자가 3.4%, 안희정 충남지사가 3.2%,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각각 3.0%, 나경원 의원이 2.6%, 원희룡 제주지사가 2.1%, 홍준표 경남지사가 2.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7%p 증가한 10.0%.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7.2%, ARS 5.0%로 전체 5.7%였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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