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옥시 전 대표 검찰 소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23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화면
▲ 존 리 옥시 전 대표 검찰 소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 전 대표가 23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화면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존 리 옥시 전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48) 전 대표가 23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출석에 앞서 존 리 옥시 전 대표는 “정말 가슴 아프다”고 한국어로 대답했다. 이어 영어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기도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일단 이날 검찰은 존 리 전 대표가 재직하는 동안 살균제 판매량이 가장 많아 피해자도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조사에서 당시 옥시 측이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고 제품을 계속 판매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국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추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수사도 가속도가 붙었다. 같은 날 오전 검찰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관계자 등 4명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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