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선수들 / 폴리뉴스 자료화면
▲ 전북 현대 선수들 / 폴리뉴스 자료화면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심판 매수 혐의로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부산지검 외사부는 프로축구단 전북 현대 관계자로부터 경기 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K리그 소속 심판 A(41)씨와 B(3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에게 수백만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전북 현대 스카우터 C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더욱이 전북 현대는 올 시즌 3년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명문 구단으로 충격을 더욱 크다.

검찰은 전북 구단의 스카우터가 지난 2013년 심판 2명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징역형을 받은 심판 2명이 2~3차례에 걸쳐 경기당 1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전북 구단은 당혹감 속에 해당 스카우터의 직무를 정지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 현대는 같은 날 “해당 스카우터가 구단에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북은 “축구 팬에게도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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