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충청권 50%가 찬성, PK와 수도권에선 반대의견이 더 높아

[출처 알앤써치]
▲ [출처 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출마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36.5%, 반대 44.0%로 반대의견이 7.5%p가 더 높게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반 총장 대선출마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의 대선출마에 대해 반대 의견이 높았지만 출마를 원하는 층도 탄탄한 것으로 드러났다(잘 모름 19.6%). 특히 충청권(49.3%)과 여권 핵심지역은 대구/경북(50.0%)에서 절반의 유권자가 새누리당 지지층의 56.8%가 반 총장의 출마에 찬성의견을 표해 여권주자로서 반 총장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서울(찬성 31.5% vs 반대 49.4%) 경기/인천(찬 32.6% vs 반 51.2%) 등 수도권과 영남의 한 축인 부산/울산/경남(찬 33.1% vs 반 46.9%)에서는 반대의견이 높았다. 다만 호남권(찬 31.5% vs 반 38.8%)은 찬반 의견에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5.5%,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50.8%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들이 반 총장을 여권후보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였다. 이는 문 전 대표 지지층의 75.9%, 박원순 시장 지지층 80.5%가 반 총장 출마를 반기지 않는 것에서도 드러났다. 다만 안철수 대표 지지층은 44.8%(찬성 28.8%)만 반대해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찬 38.4% vs 반 43.3%), 30대(찬 32.3% vs 반 53.7%), 40대(찬 29.3% vs 반 54.1%)로 2040세대에서는 반 총장 대선출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았고 50대는 찬성 41.1%, 반대 41.6%로 비슷했고 60대이상(찬 41.0% vs 반29.4%)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반 총장이 여권의 핵심기반인 대구/경북의 지지를 받는 충청권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와 여권의 한 축인 PK에서 반 총장의 출마 반대 의견이 높은 것은 부담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0%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그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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