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층 ‘잘된 일34% vs 잘못된 일35% vs 의견유보32%’로 삼분(三分)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지난 24~263일간 20대 국회가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이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여소야대의 20대 국회에 대해 우리 국민 61%'잘된 일'로 봤고 15%만이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으며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 연령, 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적 시각이 우세했고, 특히 야당 지지층은 80% 이상 '잘된 일'로 평가했다.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층 34%'잘된 일', 35%'잘못된 일', 32%는 의견 유보로 입장이 삼분(三分)됐다.

20대 국회 역할 수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53%'잘할 것', 35%'잘못할 것'으로 봤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전망이 60% 내외, 부정 전망은 30% 내외로 20대 국회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감이 컸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잘할 것' 47%, '잘못할 것' 43%로 입장이 비슷하게 갈렸다.

20대 국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합, 협치'(15%)가 가장 많았고 '국민이 잘 살 수 있게 만들 것/국민 생활 안정'(9%), '서민을 위한 정치'(8%),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시'(6%), '경제 활성화 노력'(4%), '국가를 위해 헌신, 노력'(4%), '열심히 책임을 다해 일할 것'(4%),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3%), '국민 여론 수렴, 소통'(3%) 등이 언급됐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20대 국회는 '화합·협치, 국민·서민 위한 정치, 책임·실천·소통 노력' 등에 대한 바람, 야당 지지층의 낙관과 여당 지지층의 관망 속에서 출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1%(총 통화 4,842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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