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직장인 절반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의 거짓말을 눈치 채거나 스스로도 거짓말을 해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74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거짓말 경험’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한 전체 직장인 중 87.4%가 ‘직장에서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을 했던 상황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휴가를 내가 위해서’로 응답률 5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각 등 눈앞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었다는 답변이 응답률 40.1%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회식이나 워크샵 등 사내행사에 불참하기 위해(36.3%), 업무 중 실수했을 때(29.4%), 업무의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12.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 10명중 6명에 달하는 65.6%는 ‘동료의 거짓말로 인해 손해를 보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직장에서의 거짓말은 본인의 신용을 잃는 것은 물론 직장 내에서의 평판에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직장인들은 거짓말을 일삼는 동료와는 ‘함께 일하기 싫고(62.5%)’, ‘불성실해 보인다(62.0%)고 답했다. ‘친해지기 싫다(51.4%)’거나 ‘일을 못해 보인다(29.2%)’는 의견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직장인들은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회사에서 들어보고 싶은 말 1위는 ‘연봉인상’(32.4%)이라 답했다. 뒤를 이어 주 4일 근무(12.3%), 특별 보너스 지급(10.7%), 출퇴근 자율화(7.2%) 순으로 들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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