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강원도 홍천으로 물놀이를 왔던 태권도 관장이 제자를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반쯤, 강원도 홍천으로 물놀이를 왔던 서울의 한 태권도 도장의 관원 김 모 군 등 3명이 물에 빠졌다.
이에 태권도 관장 김 모 씨는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2명을 물 밖으로 밀어냈다.
하지만 남은 김 군을 구조하기 위해 물속으로 다시 들어간 김 관장은 이미 힘이 빠져 김 군과 함께 익사했다.
당시 유원지에 있던 시민들이 자체구조에 나서 김 관장을 구해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김 관장에 의해 구조된 10대 관원 2명은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