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사우디 이어 북미·유럽·아프리카 방문

25일 캐나다 벤쿠버의 최대 메탄올 공급업체 ‘메타넥스’를 방문한 문종훈 사장(왼쪽)은 존 플로렌(John Floren) 메타넥스 대표와 함께 양 사의 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중국 지역을 타겟으로 메탄올 시장 개발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 사장과 존 플로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div>
▲ 25일 캐나다 벤쿠버의 최대 메탄올 공급업체 ‘메타넥스’를 방문한 문종훈 사장(왼쪽)은 존 플로렌(John Floren) 메타넥스 대표와 함께 양 사의 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중국 지역을 타겟으로 메탄올 시장 개발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 사장과 존 플로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 이어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를 오가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문 사장이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캐나다와 네덜란드, 케냐 등 3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굳건히 하고 아프리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25일 캐나다를 방문한 문 사장은 세계 최대 메탄올 공급업체인 메타넥스의 존 플로렌(John Floren) 대표 및 주요 경영진과 만나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1995년부터 20년 이상 메타넥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며 우리나라 수요의 30%에 이르는 연간 50만 톤 규모의 메탄올을 수입·공급하는 등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이날 양 사 대표는 메타넥스의 안정적인 공급력과 SK네트웍스의 시장 관리 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중국 지역을 타깃으로 메탄올 시장 개발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일정 이후 문 사장은 27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갖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유명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전시관을 방문해 전기차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전기차 체험, 전기충전소 등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래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우리 회사가 갖고 있는 전국적인 주유소망과 정비·부품 유통사업, 제주도에서 선도적으로 주도해온 전기차 렌터카 사업 등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모색 차원에서 선진도시의 인프라를 직접 체험한 것”이라며 “다양한 사례 연구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향후 카 라이프 서비스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일정에 맞춰 SK그룹을 대표하는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3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아울러 SK네트웍스가 수출한 화학재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을 둘러보는 등 현지 거래업체를 방문하고 향후 케냐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거점 확보 및 추가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문 사장의 지난 2월 스페인, 독일 및 중동가 이달 초 이란 출장에 이어 이번 북미, 유럽, 아프리카 방문에 대해 장기간의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층의 해외 현장경영과 함께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세계 각지에 해외지역전문가 연수생들을 파견해 현지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며 “경영층과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국내 사업과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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