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공
▲ 경찰청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필리핀 한국인 선교사 피살사건의 범인이 검거됐다.

30일 경찰청은 지난 20일 필리핀 안티폴로 인근 타이타이에서 발생한 한국인선교사 심 모 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지난 27일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인 불과 심 씨와 불과 250m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25세 남성으로 “술에 취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다가 갑자기 피해자가 손전등을 비추고 소리를 지르자 놀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이번 검거는 필리핀 경찰과 함께 동조해 검거한 사례로 필리핀 경찰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동종수법으로 강도, 침입절도 등을 범한 다른 피의자를 수사하며 대상자를 압축해 나갔다.

또한 우리 측이 분석한 CCTV 분석 자료 및 영상을 토대로 범인이 포착된 CCTV 인근에서 집중적인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해당 CCTV 인근의 피의자 주거지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더욱이 국내 수사전문가 한국의 파견 등 적극적인 수사 지원으로 올해 발생한 필리핀 내 한국인 피살 3건 중 2건의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특히 경찰은 필리핀 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필리핀 내 교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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