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이 이날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했다 / 수원시 제공
▲ 염태영 시장이 이날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열린 준공식에 참석했다 / 수원시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수원시가 캄보디아 바탐방에 공중화장실을 세운다.

31일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가 건립한 공중화장실 준공식이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열렸다.
 
이 날 준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통콘 캄보디아 관광부장관, 찬소팔 바탐방 주지사 및 현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마을 명소의 탄생을 축하했다.
 
바탐방 화장실 1층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중 화장실이고 2층은 카페 공간으로 마련, 이 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공중화장실 관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찬소팔 바탐방 주지사는 “공중화장실이 부족해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청결한 화장실 이용과 보건 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가 ‘수원마을’로 인해 시엠립주와 인연을 맺어 왔듯이 옛 크메르인의 도시, 아름다운 바탐방과도 위생적인 화장실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소중한 인연이 지속되었으면 한다”며 “열악한 위생시설로 인한 질병의 악순환을 끊고자 하는 가치있는 한 걸음이 도시와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수원시는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의 발상지로 세계화장실협회와 함께 개발도상국 화장실 보급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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