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 <사진=KBS 제공>

[폴리뉴스 김재영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딱 1회를 남겨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계속 반전을 선보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적군마저 아군으로 만들며 행복한 세상에 한 걸음 바짝 다가서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19회에서는 긴 싸움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조들호(박신양 분)의 역습이 그려졌다. 특히 죽을 고비를 넘긴 조들호는 국회 인사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참석해 신영일(김갑수 분)의 추악한 만행이 담긴 증거를 만천하에 공개했다.
    
장신우(강신일 분)가 건넨 USB에는 신영일의 도움으로 벌을 받지 않았던 북가좌동 재건축현장 노숙자 방화살인 사건의 범인인 마이클 정(이재우 분)이 시신을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뿐만 아니라 1회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보육원 동생 김일구(최재환 분)가 남기고 간 영상은 청문회장의 공기를 뒤바꿨다. 여기에 뇌출혈로 쓰러졌던 정회장(정원중 분)의 진술이 보태지면서 신영일을 사면초가에 빠뜨렸고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처럼 조들호의 역습은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며 짜릿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억울하게 당하는 게 싫고 죄 지은 사람들이 활개 치면서 다니는 게 싫어 갑들의 방해 속에서도 일관된 길을 걷는 조들호의 뚝심이 크게 작용했다.

흔한 권선징악이 아닌 그의 노력과 진정성이 장신우와 정회장 등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켰고 이들의 힘까지 더해져 그릇된 일을 바로잡는 원동력을 얻게 된 것. 더욱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행동해야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하며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 조들호의 반격에 신영일이 순순히 죄를 인정하게 될지, 뱀처럼 위기를 빠져나갈지 31일 방송되는 마지막회를 향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치는 시청률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31일 TNMS에 따르면 지난 30일에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19회 시청률이 13.2% (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전주(17회)대비 1.6%p, 전회(18회)대비 0.7%p 상승하며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동시에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동시간대 지상파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은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가 7.7%로 전주대비 0.5%p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고, SBS '대박'이 7.6%로 전주대비 0.1%p 상승하였지만 3위에 그쳤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 19회를 가장 많이 시청한 시청자층은 전국 기준으로, 여자 40대가 14.8%로 가장 높았고, 여자 50대가 13.2%, 남자 50대가 10.9%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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