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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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연평도 어민들이 중국 어선을 나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우리 군이 자신들의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6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새벽 4시 반쯤 남한 군부가 서해 북측 영해를 또다시 침범했다”면서, “연평도에 있던 어선 19척을 북측 해상분계선을 넘어 깊숙이 들이밀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이는 지난 5월 27일 북한군 연락선에 대한 포사격 도발의 연장”이라며, “북한의 정당한 대응을 위협과 도발로 매도하려는 흉악한 기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측) 어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한다는 것은 유치한 날조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앞서 연평도 어민들이 같은 날 새벽,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한 사실을 빗댄 것으로 당시 해군은 고속함 4척과 고속단정 3척을 NLL 인근으로 보내 북한의 도발에 대비했다.

한편 6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인천 연평도 근해에서 어민들에게 붙잡힌 22t급 중국어선 선장 A(47)씨와 15t급 어선 선장 B(52)씨 등 2명에 대해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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