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효과로 국민의당 하락, 2030연령층 정의당 국민의당에 앞서

[출처=알앤써치]
▲ [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6월 2주차(5~6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새누리당이 31.5%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좁혔다고 8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1.2%p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를 고수했고 더민주는 전주(24.0%)보다 3.4%p 상승한 27.4%를 기록하며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4.1%p로 좁혔다. 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행보로 지지율에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평가되는 국민의당은 전주(17.3%)에서 4.2%p 하락한 13.1%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전주(6.9%)보다 2.3%p 상승한 9.2%를 기록해 지난 5월 2주차(5월11일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무당층 18.8%). 이에 따라 국민의당과 정의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인 서울(더민주28.3% vs 새누리31.5% vs 국민의당10.2% vs 정의8.3%), 경기/인천(29.1% vs 30.0% vs 12.8% vs 9.7%)과 강원/제주(24.7% vs 28.6% vs 16.1% vs 12.4%)에서 새누리당이 더민주에 앞섰고 부산/울산/경남(19.7% vs 38.8% vs 9.7% vs 9.9%), 대구/경북(21.5% vs 51.3% vs 5.0% vs 10.4%)에서도 크게 앞섰다.

반면 충청권(35.5% vs 29.6% vs 8.3% vs 7.3%)에서는 더민주가 새누리당에 우위를 보였으며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국민의당이 3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더민주 31.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권 등지에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의당 지지층 중 여권성향층이 이탈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볼 때 국민의당은 2030세대에서 정의당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세이상20대의 경우 더민주 31.5%에 이어 정의당이 17.4%로 2위, 새누리당이 17.3%를 기록했으나 국민의당 8.9%에 불과했다. 30대에서도 더민주 31.9%, 새누리당 21.8%에 이어 정의당이 12.0%, 국민의당 11.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9%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그 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