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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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미국 올랜도의 한 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테러에 대한 전 세계 정상들의 규탄과 애도의 표시가 줄을 잇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직후인 13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명을 내고 “살인의 어리석음과 분별없는 증오심의 표출 앞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우리 모두는 깊은 공포와 규탄의 마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이 같은 끔찍하고 터무니없는 폭력의 원인을 효과적으로 밝혀낼 방법을 하루빨리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통신에 따르면 이미 IS의 표적으로 여러 차례 테러 참사를 겪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은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연쇄 폭발 테러를 겪은 바 있는 벨기에 샤를 미셸 총리 역시 트위터에 “올랜도 사건으로 이렇게 많이 무고한 희생자들이 생겨 너무 슬프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미국의 형제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테러행위를 비난한 뒤 희생자 가족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는 한편 미국 정부 및 국민과의 연대를 표시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야만적인 범죄”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또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으로 알려지자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그 무엇도 민간인 살해를 정당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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