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준완 기자]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7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의외로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연합은 그러나 "시간표를 미리 정할 수 없다"거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는 회의는 없다"고 발언한 옐런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예단을 미리 차단하려는 조심스런 행보로 보인다.

올해 몇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지를 묻는 말에도 옐런 의장은 "위원회(FOMC)는 올해나 내년에 몇 번 (금리를) 올려야 하는지 논의하지 않는다"며 "회의 때마다 검토한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옐런은 오늘 금리동결을 발표하면서 미국내 고용시장 개선이 느려지고 있는 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여부 등을 거론했다.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7월, 9월, 11월, 12월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