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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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재영 기자]엑스맨 시리즈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초대형 SF 블록버스터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말하는 사상 최강의 적 '아포칼립스'의 탄생 배경과 함께 아포칼립스를 연기한 배우 오스카 아이삭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번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초대형 SF 블록버스터. 사상 최강의 적 아포칼립스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20,000~30,000년 전에 태어난 최초의 돌연변이가 있다면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질문이 나를 매료시켰다"고 밝히며 "당연히 그는 스스로 신이라 여겼을 거고 또 신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인간들도 그를 신으로 숭배했을 것이다. 고대의 돌연변이가 문명사회를 건설해 인류의 야만성을 없애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믿는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아포칼립스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또한 영화의 제작자 겸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나는 아포칼립스가 초래하는 어마어마한 위협의 규모에 매력을 느꼈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돌연변이의 미래를 위협하는 거대 로봇 '센티넬'을 등장시켰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아포칼립스를 통해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전하고자 했다. 고대의 강력한 돌연변이가 1980년대에 깨어나 갈등과 전쟁의 시대를 마주하는 설정으로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또한 아포칼립스가 단순히 폭력을 일삼는 악당이 아닌 독특한 아우라와 설득의 힘을 갖춘 입체적 캐릭터로 표현해내기 위해 CG가 아닌 훌륭한 연기력을 갖춘 실제 배우가 연기하도록 만들었다. 

'인사이드 르윈', '엑스 마키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오스카 아이삭이 이번 작품에서 사상 최강의 적 아포칼립스 역할을 맡았다. '엑스맨' 코믹북의 열혈 팬이라고 밝힌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포칼립스는 자신이 진화를 이끌 리더라고 여긴다. 과거에 수없이 했던 것처럼 세상을 완전히 파멸시켜서 새로운 곳을 만들려고 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캐릭터 디자인이 상당히 고난도였다. 제한된 움직임을 극복해줄 다른 표현법을 찾아야 했고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로웠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오스카 아이삭은 아포칼립스를 연기하면서 무려 18kg에 달하는 슈트를 착용하고 목소리를 더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세 개의 마이크를 착용하는 등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촬영 중에는 두 명의 의상 담당자가 오스카 아이삭 옆에 항상 대기했고, 특수분장 팀은 오스카 아이삭의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 부위를 3~4시간 동안 분장하는 등 오스카 아이삭과 제작진은 각고의 노력과 환상적인 팀워크를 발휘해 아포칼립스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복귀해 뛰어난 연출력과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주역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를 비롯하여 오스카 아이삭, 소피 터너, 올리비아 문 등 새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팽팽한 연기대결은 물론 막강한 시너지를 선보일 것이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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