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PK 하락 ‘유승민 복당 출렁거림’, 국민의당 3주 연속 16%대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0.1%p 오른 30.2%로 1위를 유지했고 더민주는 전주대비 0.5%p 반등한 29.1%로 새누리당에 오차범위 내인 1.1%p 뒤진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2%p 내린 16.0%로 6월 1주차부터 3주 연속 16%대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1.6%p 내린 6.8%를 기록했으며 이어 기타 정당이 1.6%p 상승한 3.6%, 무당층이 0.4%p 감소한 14.3%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8·9전당대회,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탈당 무소속 의원 일괄 복당 결정 등 새 지도부 선출 방안과 당 화합 조처로 10일(28.6%) 이후 16일(32.0%)까지 조사일 기준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복당 결정에 대한 친박계의 강력 반발 보도가 확산된 이후에는 대구·경북과 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지지층 다수가 이탈, 17일에는 전일 대비 3.0%p 하락한 29.0%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부산·경남·울산 지지율은 13일(월) 이후 급격하게 하락해, 15일(수)에는 30.0%로 13일 대비 13.8%p 급락했고, 16일(목)과 17일(금)에도 각각 30.4%, 29.1%에 머무르며 더민주와의 격차가 큰 폭으로 좁혀졌는데, 이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동남권 신공항 입지 논란이 증폭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민주는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의 20대 국회 개원사, 6·15남북정상회담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 발의, 어버이연합 수사 촉구 검찰 항의 방문 등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15일(수)에는 31.2%까지 상승했으나,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나란히 올랐던 16일(목)에는 수도권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 다수가 이탈하며 전일 대비 3.9%p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당내 진상조사단 활동이 개시되면서 주초에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진상조사단의 ‘혐의 없음’ 중간발표와 관련 인사에 대한 검찰수사가 있은 주 중후반에는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유승민 의원 등 무소속 당선 탈당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 결정이 있은 16일(목)에도 32.0%까지 올랐지만 ‘유승민 복당’결정에 대한 친박계의 반발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17일에는 대구·경북(▼10.8%p, 16일 47.9%→17일 37.1%)과 경기·인천(▼5.3%p, 16일 38.2%→17일 32.9%)을 중심으로 지지층 다수가 이탈하며 전일 대비 3.0%p 내린 29.0%를 기록해 출렁거림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7.5%p, 24.8%→32.3%)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50대(▲0.7%p, 38.0%→38.7%)와 보수층(▲1.4%p, 60.5%→61.9%)에서는 소폭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4.3%p, 37.8%→33.5%), 대구·경북(▼5.3%p, 51.1%→45.8%), 광주·전라(▼5.3%p, 16.6%→11.3%)와 서울(▼1.4%p, 25.7%→24.3%), 30대(▼0.9%p, 14.9%→14.0%), 중도층(▼2.5%p, 23.2%→20.7%)과 진보층(▼2.6%p, 10.3%→7.7%)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광주·전라(▲9.1%p, 18.4%→27.5%)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대구·경북(▲5.9%p, 16.0%→21.9%)과 부산·경남·울산(▲1.1%p, 26.0%→27.1%)을 비롯한 영남권과 서울(▲2.7%p, 31.7%→34.4%), 30대(▲3.2%p, 39.0%→42.2%)와 50대(▲1.8%p, 21.7%→23.5%), 중도층(▲5.2%p, 29.3%→34.5%)과 진보층(▲3.2%p, 45.0%→48.2%)에서도 상승했으나, 대전·충청·세종(▼8.0%p, 33.8%→25.8%)과 경기·인천(▼3.0%p, 33.7%→30.7%), 40대(▼1.0%p, 36.6%→35.6%)와 60대 이상(▼1.0%p, 13.5%→12.5%), 보수층(▼3.9%p, 14.4%→10.5%)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4%p, 12.1%→6.7%)과 경기·인천(▼2.9%p, 16.6%→13.7%), 50대(▼2.8%p, 19.8%→17.0%), 중도층(▼2.4%p, 22.1%→19.7%)과 보수층(▼2.1%p, 9.7%→7.6%)에서는 내린 반면, 서울(▲4.4%p, 13.6%→18.0%)과 광주·전라(▲1.0%p, 35.7%→36.7%), 20대(▲3.4%p, 15.8%→19.2%)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의 주간 지지율은 서울(▼4.1%p, 12.6%→8.5%), 광주·전라(▼3.9%p, 9.8%→5.9%)와 부산·경남·울산(▼2.6%p, 7.5%→4.9%), 30대(▼4.9%p, 14.5%→9.6%), 중도층(▼2.7%p, 9.2%→6.5%)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3~17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7.0%,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일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