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합리성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div>
▲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혜진 기자]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이 21일 내정자 신분을 벗어 던졌다. 여야는 이날 우 사무총장에 대한 임명승인안을 통과시켰다. 역대 최고 수준의 지지율로 여야 의원들의 높은 신임을 확인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우 사무총장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 총 268표 중 찬성 256표(95.5%), 반대 10표, 기권 2표로 임명승인안을 가결했다.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법에 의해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 후 본회의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게 되어 있다.

우 사무총장은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정세균 국회의장을 보좌하고 국회의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우 사무총장은 선거 직후 당선 소감에서 "부족한 제게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국회의원들)의 뜻을 헤아리고 의정 경험을 살려 의정 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사무처가 일하는 데 있어 공정성과 합리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우 사무총장이 역대 최고의 지지를 얻은 만큼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며 "의정활동을 성심성의껏 지원해달라"고 했다.

우 사무총장은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으며, 19대 국회에서는 정책위의장‧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여야 의원들로부터 협상가로서 합리적인 성품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19대 국회에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의 간사를 맡은바 있는 우 사무총장은 '분권형 대통령제(대통령 중심제와 의원내각제의 절충형)'로의 개헌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정 의장의 '개헌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우윤근 사무총장 프로필

△전남 광양(59) △순천중, 광주 살레시오고, 전남대 법학 학사 △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 국제정치 석사 △법무법인 유·러 대표변호사 △조선대 법대 겸임교수 △제17~19대 국회의원 △국회 법사위 간사 △열린우리당 정책위 제1정책조정위원장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법사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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