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령층과 여당 지지층에선 찬성, 2040세대와 야당지지층 반대의견 높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지난 19~20일 새누리당이 유승민, 윤상현 의원 등 탈당 의원들을 복당시킨 것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찬반이 팽팽하게 갈린 가운데 지지정당별, 연령대별로 인식차가 컸다고 22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의 탈당 의원 복당 허용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의견이 39.7%, 반대의견은 38.9%였다. 양쪽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모르겠다’는 응답 또한 21.4%에 이르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40대 연령층에서 복당조치에 대해 반대 의견이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았다. 19세이상 20대(찬20.0% 대 반46.1%), 30대(찬27.6% 대 반51.4%), 40대(찬36.8% 대 반43.2%)였던 반면 50대(찬53.8% 대 반31.3%), 60세이상(찬54.9% 대 반26.2%)에선 찬성의견이 크게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기반인 부산/울산/경남(찬47.6% 대 반33.3%)과 대구/경북(찬44.8% 대 반40.8%)에서 복당에 찬성의견이 높았고 경기/인천(찬42.1% 반37.6%)과 강원/제주(찬50.4 대 반24.9%)에서도 복당의견이 높았다. 그러나 서울(찬34.2% 대 반43.9%), 충청권(찬35.8% 대 반44.7%), 전남/광주/전북(찬26.0% 대 반39.5%)에서는 반대의견이 높았다.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찬성이 57.4%로 반대의견 28.6%에 비해 2배 가량 높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32.0%에 불과한 반면 반대의견은 51.8%가 됐다. 국민의당 또한 찬성 37.0%에 비해 반대가 42.6%로 더 높았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정치성향에 따라 복당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무선 88%, 유선 12%)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7%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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