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더 연주자 염은초·오르가니스트 김유한, 교실 찾아가 연주

21일 경상남도 사천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행사에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출신 리코더 연주자 염은초와 오르가니스트 김유한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div>
▲ 21일 경상남도 사천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행사에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출신 리코더 연주자 염은초와 오르가니스트 김유한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경상남도 사천여자중학교와 대구광역시 동신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를 펼쳤다.

2012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호의 이번 상반기 공연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 출신 리코더 연주자 염은초와 오르가니스트 김유한의 무대로 꾸며졌다.

리코더로 바로크음악을 연주하며 시작된 음악회는 영화 OST, 가요 등 친숙한 음악들까지 폭 넓게 선보이며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학교 강당에 모인 학생들과 교사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음악 선율에 빠져들었고 공연이 끝나자 박수 갈채를 보냈다.

서행녀 사천여자중학교 선생님은 “리코더와 피아노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를 낼 때 아이들의 눈도 함께 반짝이기 시작했다”며 “공부와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마음껏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연주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지방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고, 예술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가까이 전달하고 있다. 이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육기부는 기업이 지닌 교육재능 및 보유자원을 교육활동을 위해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전라남도 완도지역에서 세 차례 음악회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차례 제주, 강원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작은 음악회를 펼쳐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지역의 청소년들을 찾아가 클래식 음악회를 들려줄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이 밖에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공연 기획자 체험을 통해 클래식 공연산업을 탐방하는 ‘원데이 비전’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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