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K서 지지율 하락, 北 무수단 미사일발사로 지지율 회복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 3주차 이후 4주 동안 지속됐던 상승세를 마감하고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59.0%(매우 잘못함 36.2%, 잘못하는 편 22.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0.6%p에서 23.7%로 3.1%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1%p 증가한 5.7%.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대구·경북(▼8.4%p)과 부산·경남·울산(▼5.7%p), 경기·인천(▼7.5%p)에서 주로 하락했고, 일간으로는 20일(월)과 21일(화) 주초에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후보지였던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모두 탈락한 데 따른 해당 지역 지지층의 이탈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테러 가능성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주 중후반에는 3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에는 지난주 대비 1.4%p 내린 36.0%(부정평가 57.0%)로 시작해,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평가 결과 발표가 있었던 21일에도 33.9%(부정평가 61.7%)로 하락했다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2일에는 35.1%(부정평가 59.5%)로 반등했고, 23일에도 35.3%(부정평가 58.5%)로 오른 데 이어, 북한의 ‘집단 탈북 보복 테러’ 가능성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24일(금)에도 36.0%(부정평가 56.8%)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4%p, 52.2%→43.8%, 부정평가 52.0%), 부산·경남·울산(▼5.7%p, 43.8%→38.1%, 부정평가 56.3%), 경기·인천(▼7.5%p, 39.5%→32.0%, 부정평가 60.6%), 대전·충청·세종(▼2.4%p, 44.9%→42.5%, 부정평가 52.7%),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p, 66.5%→62.4%, 부정평가 30.9%), 30대(▼1.9%p, 18.3%→16.4%, 부정평가 76.5%), 50대(▼1.9%p, 48.1%→46.2%, 부정평가 50.1%),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9.1%p, 44.3%→35.2%, 부정평가 48.2%), 중도층(▼2.2%p, 29.5%→27.3%, 부정평가 68.0%)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24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0%)와 유선전화(3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8.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며 일간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