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상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동시에 회사의 성장성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증권업뿐만 아니라 금융업 전반적으로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업권 간 장벽이 허물어지는 등 금융 산업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금리의 장기화 기조와 주식시장 탄력 둔화도 이러한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홍콩·뉴욕·상하이 등 기존의 거점뿐 아니라 베트남을 포함한 성장성 있는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의 조기 정착 및 성장기반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무엇보다 성장성 높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증권사 인수를 통한 베트남 자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올해 2월 베트남국가증권위원회로부터 라이선스승인을 취득하고 ‘신한금융투자베트남’ 법인을 공식출범했다. 이는 국내증권사 가운데 베트남 현지 업체의 지분을 100% 인수한 첫 번째 사례다. 
 
신한금융투자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현지의 유망한 투자자산을 찾아내고 구조화해 수익률 높은 해외상품에 목말라 있는 국내 고객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달러 표시 베트남 국채 등 현지 고금리 채권과 구조화 상품, 베트남 증시 ETN 등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및 M&A, IPO 등  IB비즈니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거점이다. 이미 신한은행이 진출해 14개 지점을 갖추고 현지화에 성공해 있는 나라다. 신한카드-신한생명 등 계열사가 동반 진출해 있으며, 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모바일, 스마트, 금융복합채널을 활용한 차별적인 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외에도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활발
신한금융투자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이미 진행 중이다. 홍콩IB센터를 중심으로 업계 최초 중국 본토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탁상품을 출시했다. 

 
중국은행 위안화 예금, 글로벌 대체투자펀드나 유수의 헤지펀드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의 아시아 진출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뜨겁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했다. 현재 2016년 안에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2억5000만 명이 넘는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의 수익률 높은 고금리 채권 등 유망 투자자산을 발굴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상품 공급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2000년 대 초반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 고객이라면 해외 25개국 주식시장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으며, 7개국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업계 최고수준의 해외투자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중국 증권시장·채권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차이나 데스크’ 등 글로벌 시장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경제 분석 및 보고서를 발간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자산배분팀’을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리서치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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