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31.2% >새누리29.3% >국민의당15.9%, 朴지지율 35.2% 5월 비해 하락
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경우를 가정한 가상 3자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이 33.1%, 반기문 총장 지지율이 31.8%,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16.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조사(5.16)와 비교하면 문재인 전 대표는 1.9%p 상승하고, 반기문 총장은 4.9%p 하락했다.
박재익 에스티아이 연구원은 반 총장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우선은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에도 정당 지지도 등락은 빚어질 것이다. 임기를 마치는 내년 1월까지 그와 무관하게 지지세를 유지·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 또한 전월 조사 대비 2.2%p 하락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대별로 보면 19~29세(문재인 55.3% vs 반기문 18.7%), 30대(문 46.5% vs 반 19.6%), 40대(문 39.7% vs 반 22.4%)에선 문 전 대표가 반 총장에 앞섰고 50대(문 21.3% vs 반 37.6%), 60대 이상(문 10.4% vs 반 54.3%)로 반 총장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문 35.3% vs 반 28.2%), 광주/전남/전북(문 40.0% vs 반 9.6%), 충청권(문 37.4% vs 반 30.3%)에선 문 전 대표가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문 32.6% vs 반 33.0%), 강원/제주(문 35.5% vs 반 37.7%), 부산/울산/경남(문 31.8% vs 반 37.9%), 대구/경북(문 20.4% vs 반 46.5%)로 반 총장이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는 호남에서 29.9%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 부정평가는 60.5%로 지난 5월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2.5%p 하락하였고, 부정평가는 0.8%p 상승하였다. 이는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1.2%, 새누리당 29.3%, 국민의당 15.9%, 정의당 5.8% 순이었다. 지난 5월 조사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3.4%p 상승하였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9%p와 4.4%p하락했다. 김희옥 비대위의 내홍과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3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