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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폴리뉴스 창간 16주년 기념식 성료

박승 前 한은 총재 강연 진행…각계각층 300여 명 참석

[폴리뉴스 전수영 기자] 폴리뉴스 창간 16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겸 상생과통일포럼 운영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폴리뉴스가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딛은 지 어느덧 16주년을 맞이했다. 최초의 정치전문 인터넷신문을 표방한 폴리뉴스의 첫 이름은 e윈컴정치뉴스였다”고 말하고 그동안 폴리뉴스의 걸어온 길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06년 대한민국 최대 다단계조직인 제이유(JU)사건에 특종을 터트려 정관계 로비가 정화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2014년 ‘정치와 경제의 만남’을 모토로 경제팀을 새로이 구축해 인터넷 종합미디어로 면모를 일신했다”며 “또한 상생과 통일의 가치를 추구한 폴리뉴스는 여야정계와 학계, 산업계, 언론계, 시민사회 등 각계인사 200여 명이 참여한 상생과통일포럼을 결성·운영하는 데 주춧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폴리뉴스 역사에는 바로 당신, 자랑스러운 <폴·리·뉴·스> 전 사원들과 땀과 노력, 웃음과 보람, 기쁨과 눈물이 스며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저희가 만들기 위해 애쓴 것은 단지 언론이 아니라 ‘사람’이며 ‘역사’이고 ‘희망’이다. 폴리뉴스와 함께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상생과통일포럼의 공동대표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폴리뉴스는 지난 16년간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외교안보 이슈와 쟁점을 들여다보는 역할을 해왔다”고 폴리뉴스의 창간을 축하했다.

또한 정 의장은 “상생과통일포럼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분석,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남북관계 및 통일 문제 등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해 왔다”며 “주기적으로 ‘한국경제의 진단과 해법’ 이라는 주제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장을 마련해 왔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사회의 당면 현안에 대한 대안과 비전을 논의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생과통일포럼의 공동대표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폴리뉴스의 창간 16주년을 축하한다”며 “오늘 박승 전 한은 총재를 모셨는데 강연을 잘 듣겠다. 브랙시트로 국제금융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에도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반기에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 폴리뉴스가 정치와 경제의 만남이란 모토로 움직이는데 오늘 강연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나라 경제와 폴리뉴스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이날 박 전 총재의 강연과 폴리뉴스의 발전에 기대감을 표했다.

상생과통일포럼의 또 한 명의 공동대표인 최창섭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폴리뉴스가 16년간 걸어오면서 정치라는 논제를 가지고 출범했는데 지금은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고 있다. 지역신문만 1000개가 넘으며 경쟁이 치열하다. 16년간 살아오고 지탱해온 폴리뉴스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진단하는 이런 포럼을 열어 박승 전 총재를 모시고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늘 행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잘 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조찬 식사 이후 진행된 축하떡 커팅에는 정세균·정우택·최창섭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등을 비롯한 내빈들이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의 발전을 기원하며 힘을 다해 떡을 잘랐다.

자리를 정리한 뒤 이날 기념식의 주요 순서인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의 강연이 이어졌다.

박 전 총재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수년 전부터 재정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부양책을 써왔지만 투자·수출·소비 모두 개선되지 않고 경제성장은 2%대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민생경기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박 전 총재는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현 경기침체가 구조적인 것임에도 정부가 순환적 침체에 대한 처방을 중심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과 현 경기침체의 본질은 가계빈혈로 인한 민생위기인데 정부는 계속 대기업을 도와서 투자와 수출을 늘려 성장률을 높이려 하는 낡은 산업화시대 패러다임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박 전 총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계소비가 기업투자나 수출과 함께 성장을 이끌어가야 하며 ▲서비스업이 제조업과 함께 성장과 고용을 이끌고 ▲가계소비가 기업소득을 늘려 성장을 이끌어가는 이른바 분수효과(Fountain effect)에 의한 성장과 서로 보완적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하도록 해야 하며 ▲성장보다 복지가 뒤쳐져있는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복지가 성장을 과도적으로 앞서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분배양극화가 심화되며 민생이 위기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박 전 총재는 소득분배의 순환경로가 막히면서 국민총소득에서 법인기업이 차지하는 분배구성비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가계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분배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사회에나 잘 사는 사람이 있고 못 사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못 사는 사람도 내 자녀들도 노력해서 잘 사는 계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한다”며 “이 희망이 없는 삶은 살맛이 나지 않는 삶이며 이런 사회는 매우 불안하고 위험한 사회다”고 비판하고 이런 사실들이 한국사외에 대한 위기 경고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 전 총재는 우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소득수준은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다면서도 국민생활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부동산 중심사회에서 부의 편재, 나만 잘 살면 되는 경제 질서가 오늘날까지 이어져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향후 경기정책은 이 괴리현상을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총재는 현재의 민생위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소득재분배를 추진해야 하고 소득재원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며 구조개혁을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 여야가 문제점을 직시하고 머리를 맞대고 보수 개혁과 진보 개혁을 동시에 모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며 계층통합, 지역통합, 이념통합, 남북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폴리뉴스 창간 16주년 기념식에는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인 정세균 국회의장·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최창섭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명연·김성태·박순자·백승주·이주영·정운천 새누리당 의원,김부겸·김한정·오제세·원혜영·윤호중·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유영록 김포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과 이창호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아이뉴스24 대표)이 인터넷신문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 밖에 은행·증권·보험·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권과 산업계·유통계·건설부동산업계 및 시민사회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폴리뉴스 창간 16주년을 축하하고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의 강연을 귀담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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