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화면
▲ 연합뉴스 자료화면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강신명 경찰청장이 부산 경찰관 2명의 여고생과 부적절한 성관계 사건으로 인해 퇴직한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했다.

29일 강신명 경찰청은은 사과문을 통해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린 학생을 돌봐야 할 경찰관이 책무를 어기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성관계 경위와 보고 과정에서의 은폐 의혹 등 관련한 모든 사안을 원점에서 철저히 조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찰청은 성관계 당사자인 부산 사하경찰서 33살 김 모 경장에게 지급된 퇴직금은 환수하기로 했고, 부산 연제서 31살 정 모 경장의 퇴직금은 주지 말도록 연금관리공단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강 청장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해당 경찰관과 관련자 형사처벌 및 징계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산 지방경찰청은 지난 28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누락한 등 책임을 물어 해당 경찰관들의 소속 경찰서 서장인 부산사하경찰서장과 부산연제경찰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