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지지율 36.1% 새누리당 31% 회복세, 더민주 하락, 국민의당 지지층 결집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65주차 주중집계(27~29) 결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동반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36.1%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고, 부정평가는 1.1%p 내린 57.9%(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29.0%)5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7%p에서 21.8%1.9%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0.3%p 증가한 6.0%.

지난주 영남권 신공항 후폭풍으로 하락했었던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주 의원 가족채용 논란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등 급증하고 있는 야권 관련 부정적 보도가 여당을 비롯한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긍정적 태도 결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으로는 27()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36.8%(부정평가 57.6%)를 기록했고, 28()에는 35.0%(부정평가 58.5%)로 내렸으나, 29()에는 36.6%(부정평가 57.2%)로 다시 상승했으며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6.1%p, 43.8%49.9%, 부정평가 43.6%)에서 영남권 신공항으로 흩어졌던 지지층이 다시 결집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이 서영교 더민주 의원 의원 가족채용 논란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1.2%p 상승한 31.0%를 기록하며 30%대를 회복했다. 더민주는 서영교 의원 논란이 계속되면서 호남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3%p 소폭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의 구속과 안철수·천정배 대표의 사퇴 등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관련 보도가 급증했으나, 호남과 충청권에서 지지층이 재결집하며 0.8%p 반등한 16.3%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충청권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탈하며 0.8%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3.9%, 무당층은 1.3%p 감소한 14.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일간으로 27()에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9.8%를 기록했고, 28()에는 30.7%로 오른 데 이어, 29()에도 32.1%로 추가 상승했다. 더민주는 일간으로 27일에는 지난주 대비 0.1%p 내린 29.0%를 기록했고, 28일에도 28.8%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29일에도 28.6%로 내려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광주·전라(5.8%p, 37.2%31.4%)에서 하락폭이 컸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27일 지난주 대비 1.0%p 오른 16.5%를 기록했고,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28일에는 16.1%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안철수·천정배 두 대표가 사퇴한 29일에도 15.4%로 내려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적으로는 대전·충청·세종(10.1%p, 8.8%18.9%)과 광주·전라(9.4%p, 24.9%34.3%)에서 큰 폭으로 올랐으나, 경기·인천(2.8%p, 15.8%13.0%)과 서울(0.7%p, 17.9%17.2%), 부산·경남·울산(1.8%p, 11.9%10.1%)과 대구·경북(0.2%p, 13.0%12.8%)에서는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7~2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7%)와 유선전화(23%)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0.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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